대전 맛집 오류동 한영식당 닭볶음탕
이곳은 제가 아주 어릴 때부터 갔던 정말 오래된 전통 있는 맛집입니다. 오류동 한영식당 닭볶음탕 대전사람이라면 모르는 사람 없을 것 같아요. 그만큼 자리가 없어서 기다렸다가 먹어야 할 때가 많은데요, 식사시간 피해서 가면 뭐 그냥저냥 요즘은 웨이팅 없이 바로 먹을 수 있더라고요. 점심때 종종 가는데, 이날은 여유 있게 먹었습니다. 진짜 전문 맛집은 메뉴가 하나뿐인 거 아시죠? 닭볶음탕만 있습니다. 사이즈는 큰 거 작은 거 이렇게 두 가지 있고요. 회사 동생이랑 둘이 갔기 때문에 작은 사이즈로 주문했습니다. 가격은 2만 7천 원입니다. 공기밥 별도라서 따로 시켜야 해요!
일단 닭볶음탕만 주문했어요. "언니~ 감자가 탄수화물이잖아 그러니깐 밥 안 먹어도 돼~" 이러길래 "그래 나도 그럴래~" 이러고 안 시켰는데요. 나중에 한참 먹다가 "언니~ 공기밥 1개만 시켜서 나눠먹을까?" 이러더라고요 ㅋㅋ 1초의 고민도 없이 "그래" 그러고 시켜서 먹었습니다. ㅋㅋㅋㅋㅋ
요기는 주문하면 이렇게 밑반찬과 닭볶음탕 냄비가 이렇게 뚜껑 딱 닫아서 세팅해주시는데요. 끓을 때까지 뚜껑 열으면 안 된다고 하십니다. 뚜껑이 닫혀있는데 끓는지 안 끓는지 어떻게 아냐고요? 뚜껑 가장자리로 국물 막 튀면서 김이 확 올라오고 맛있는 냄새나면 끓는 거예요!
끓길래 뚜껑을 열어주었습니다. 사진으로도 맛있는 냄새가 느껴지시나요? 사진으로 다시 보니 먹고 싶네요 ㅠㅠ 한영식당 닭볶음탕의 특징은 바로 이렇게 닭도리탕 위에 잔뜩 올라가져 있는 파와 양파인데요, 이것 때문에 이 집 닭볶음탕이 더 맛있는 걸까요? 달큼하면서 얼큰하고 깊고 시원한 맛이에요.
파가 푹 숨 죽을 때까지 익으면 불을 꺼줍니다. 안 그럼 감자가 너무 푹 익어서 다 뭉개지거든요. 백종원 님도 3대천왕에서 절대 국자 쓰지 마라고 했거든요!!? 왜냐하면 감자가 다 뭉개진다고요! 아무튼 그래서 불 끄고 맛있게 먹었습니다.
너무 맛있게 먹느라 사진이 별로 없네요. 백종원 님이 3대천왕에서 알려주신 닭볶음탕 더 맛있게 먹는 법 아시나요? 바로 이렇게 고기를 앞접시에 담아 약간 찢은 다음 국물을 쏴악~ 적셔서 먹으시면 됩니다.
대전 진짜 오래된 맛집 한영 식당 닭볶음탕 언제 가도 늘 맛있네요. 조만간 근처 갈 일 있는데, 한번 또 가야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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