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어팟 프로 케이스 소재별 장단점
에어팟 구매 후 그동안 실리콘, 가죽, 하드케이스, 젤리케이스, 핸드메이드로 만든 뜨게 케이스까지 뭐 웬만한 건 다 써본 것 같아요. 여러 가지 사서 써보니 에어팟 케이스 소재별로 장단점이 있더라고요. 그래서 정리해보았습니다.
1. 실리콘케이스
실리콘케이스 장점
저렴하고, 다양합니다. 정말 기발하고 예쁜 게 많이 나와있는 실리콘 케이스는 디자인뿐 아니라 기본적인 모양의 실리콘 케이스일지라도 색상까지 다양합니다. 그리고 소재 자체가 가벼워서 좋고, 물세탁까지 가능한 점도 장점입니다. 가끔 변색되는 경우가 있는데 조금 질 좋은 실리콘은 변색도 없이 오래 사용할 수 있습니다.
실리콘케이스 단점
실리콘케이스의 경우 튼튼한지 내구성에 대해서 의심스러운 점이 있습니다. 과연 에어팟을 잘 보호해 줄지 소재의 튼튼함에 대해서는 물음표입니다.
또 하나의 큰 단점으로는 먼지가 너무 심하게 많이 붙는다는 점인데요. 특히 겨울 코트나 모직 재킷, 니트 카디건 같은 것 입을 때 잠깐 주머니에 두면 대참사가 일어납니다.
그리고 사용할 때 기능상의 단점이라고 볼 수 있는데요. 여태 써본 실리콘 케이스 중 뚜껑 부분을 확실하게 잡아주는 핏감은 본 적이 없습니다. 에어 팟 열면 실리콘 뚜껑만 열리게 돼서 상당히 거슬리고 불편합니다. 첨엔 괜찮았던 제품도 잇었는데 쓰다 보면 역시나 실리콘 뚜껑 부분이 에어팟 뚜껑 하고 분리되기 일쑤입니다. 이런 부분이 보완되어서 스티커가 함께 동봉되어 붙이면 된다고 하는데요. 이 역시 사용해 보았는데 계속 사용하다 보면 스티커도 접착을 잃습니다.
2. 하드케이스
하드케이스 장점
투명한 하드케이스의 가장 큰 특장점이라고 볼 수 있는 것은 바로 애플 고유 디자인을 가리지 않는다는 점이에요. 맑고 투명한 하드케이스의 경우 정말 애플스러움을 잘 드러내 주기 때문에 너무 만족스럽습니다.
하드케이스의 또 하나의 장점으로 볼 수 있는 것은 젤리케이스보다 변색이 덜한다는 점이에요. 젤리케이스는 쓰다 보면 변색돼서 누렇게 변해버리는 반면, 하드케이스는 그렇지 않습니다. 물론 하드케이스도 소재에 따라 변색되는 제품이 있긴 한데, 그건 하드케이스의 소재가 다르기 때문이에요. 변색되지 않는 소재가 있으니 잘 서치 해 보시면 찾을 수 있답니다.
하드케이스는 대부분 에어팟의 뚜껑을 꽉 잡아주는 핏감을 가지고 있더라고요. 지금까지 써본 하드케이스들 전부다 에어팟 열 때 뚜껑이 먼저 열리는 단점은 없었어요. 아주 착감기는 핏감의 케이스를 끼웠을 때 기분이 묘하게 좋아지더라고요.
하드케이스 단점
하드케이스의 단점은 대부분의 하드케이스에서 경험했던 부분인데, 에어팟의 뒷부분 버튼 부분(세팅 단추)을 누를 일이 발생할 때마다 케이스를 탈착 해줘야 한다는 점입니다. 물론 아닌 케이스도 있을 텐데, 그럼 그 부분이 뚫려 있는 디자인일 텐데, 저는 그 부분이 뚫린 디자인은 좋아하지 않아서 탈착 부분이 해소되면 뚫린 부분이 단점이 되어버리는 애매한 상황이 발생합니다. (지극히 개인적인 부분이에요.) 무튼 저부 분만 아주 디테일하게 찰떡 사이즈로 뚫려 있는 하드케이스는 본 적이 없었습니다. 뚫려있어도 꼭 대문짝만 하게 뚫려있어서 이건 케이스를 끼운 건지 만 건지 모르겠더라고요.
그리고 제가 생각하는 하드케이스 또 하나의 단점은 과연 튼튼한지에 대한 의문이 있다는 것입니다. 한 번은 케이스만 금이 갔던 적이 있었는데요. 본인을 희생함으로써 에어 팟을 지켜준 것인지, 충격이 다행히 에어팟한테까지는 안 간 것인지 아직 밝혀지지 않았습니다.
추가로, 투명케이스 같은 경우 은근히 먼지가 잘 끼고, 먼지가 피할 수 없는 거라면 티가 나지 말아야 하는데 티가 좀 많이 난다는 점이 단점이라고 볼 수 있겠습니다.
3. 가죽케이스
가죽케이스 장점
가죽케이스는 디자인에 따라 고급져 보인다는 장점이 있고요. 그리고 또 먼지가 안 붙는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가죽케이스 단점
가죽케이스는 천연가죽과 인조가죽으로 만든 것 두 가지가 있는데, 천연가죽으로 된 것은 비싸고, 인조가죽은 뭐 구입하기에 부담될 정도는 아니긴 합니다. 무튼 가죽케이스는 일단 가격이 실리콘이나 하드케이스에 비해서는 상대적으로 비싼 편이라는 것이 단점이고요.
가죽케이스의 가장 치명적인 단점은 찍힘이나 스크래치가 발생했을 때 회복이 불가하다는 점입니다. 가죽케이스를 쓰다가 찍힘과 스크래치 가 발생한 적이 있는데, 비싸게 주고 산거라 버리진 못하고 그냥 끼고 다니려니 자꾸 신경 쓰였던 적이 있습니다.
그리고 가죽이라는 소재는 케이스 제작을 본딩이나 바느질로 하다 보니, 찍어내기만 하면 플라스틱이나 실리콘 케이스에 비해 아무래도 디자인이 거기서 거기고 한계가 있다는 점도 단점으로 볼 수 있습니다.
추가로, 가죽케이스 대부분의 제품도 에어팟을 열었을 때 케이스 뚜껑을 별도로 열어줘야 하는 찰떡 핏감은 애초에 디자인 자체가 안 되는 소재라서 이 부분도 불편하게 느끼는 분들이라면 단점이 될 수 있겠습니다.
결론, 에어팟 케이스는 본인한테 맞는 게 제일 좋은 것 같습니다. 개인적으로는 투명 하드케이스가 제일 무난하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쓰다 보면 질리거나 마모되기 때문에 결국 몇 번 바꿔줘야 하는데, 그때 새로운 걸로 사서 써보는 것 좋다고 생각합니다. 에어팟 케이스 결정장애가 있으신 분들께 도움이 되길 바라며 이만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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