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구소스로 맥앤치즈 만들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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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구소스로 맥앤치즈 만들기

어느 날 꾸덕한 맥앤치즈를 마구마구 퍼먹고 싶어서 직접 만들어 먹었어요. 요리하는 걸 좋아하기도 하고 또 잘하기도 하는데(... 네?) 정석으로 하거나 정통방법대로 하지 않고, 야매로 하거나 내 취향대로 하기 때문에 레시피는 그냥 눈으로 참고만 해주세요.

 

 

맥앤치즈 재료

마카로니 파스타 2/3 봉지, 라구소스 더블체다 1병, 모짜렐라 치즈 약간, 베이컨칩 양껏

 

맥앤치즈 레시피

1. 마카로니 삶기

먼저, 마카로니 파스타를 삶아줍니다. 사진에는 잘 안 보이지만 끓는 물에 소금 약간과 올리브유를 넣었어요. 마구마구 퍼먹기 위해서는 이 정도는 삶아줘야겠죠?

파스타가 알 덴테 정도로 삶아졌을 때 건져둡니다. (삶아진 파스타는 차가운 물로 헹구시면 안 돼요)

알 덴테 (al dente)
알 덴테는 파스타 건면 등이 씹는 맛이 날 정도로 살짝 덜 익은 상태를 일컫는 요리 용어입니다. 덴테(dente)는 이탈리아어로 치아를 뜻하고, 알 덴테(Al dente)는 치아로 씹었을 때 단단함이 느껴질 정도로 설익었다는 뜻을 가진 말이라고 해요. 주로 파스타 건면을 삶을 때 알 덴테라는 말을 많이 사용하는데, 알 덴테로 익힌 파스타를 잘라 단면을 보면 덜 익은 부분이 가운데 부분에 얇게 심처럼 남아 있는 것을 확인할 수 있어요. 참고로, 심이 사라질 정도로 잘 익힌 정도를 코투라(cottura), 충분히 익힌 상태는 벤코토(Ben cotto)라고 합니다.

 

 

2. 소스를 넣고 졸이기

그리고 라구소스를 한병 다 부어줍니다. 약한 불로 잘 버물버물해주세요. 라구소스 자체가 이미 꾸덕한 제형이기 때문에 오랫동안 끓일 필욘 없습니다. 저희 집은 인덕션을 사용하기 때문에 한 오분정도만 버무리고 잔열에 그냥 두었습니다.

저는 더 깊은 풍미와 꾸덕함을 원해서 마무리할 때 냉동실에 있던 모짜렐라치즈와 베이컨칩을 넣어서 버물버물 해줬어요. 베이컨칩은 제가 직접 만든 건데, 베이컨 세일할 때 묶음으로 사서 대량생산 후 냉동실에 보관해 둔 것을 사용했어요.

 

팁. 베이컨칩 만드는 방법

 

베이컨칩 만드는 방법은 아주 간단해요. 그냥 잘게 썰어 수분 날려 바삭하게 볶아주면 됩니다. 만들어진 베이컨 칩은 키친타월에 기름기를 제거하고 완전히 식힌 다음 일회용기에 담아서 냉동실에 얼려서 필요할 때 꺼내 드시면 좋아요. 저는 샐러드나 김치볶음밥에 주로 넣어 먹습니다.

 

직접 만들어 먹은 맥앤치즈! 검증된 라구 더블체다소스를 사용했으니 당연히 맛있을 수밖에 없었어요. 양껏 먹을 수 있어서 좋았고, 맛도 매우 만족입니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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