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애월 해안도로 구엄리 돌염전 현무암 돌고래 스팟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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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애월 해안도로 구엄리 돌염전 현무암 돌고래 스팟

애월해안도로 드라이브길을 달리던 중 엄장 해안길을 만났어요. 엄장 해안길은 대한민국 해안누리길 중 하나인데요. 해안누리길은 인위적인 보행길 조성이 아닌 자연 그대로이거나 이미 개발된 바닷길 중 주변 경관이 아름답고 우리 해양문화와 역사, 해양산업 등을 체험할 수 있는 곳을 엄선한 곳으로, 엄장 해안길은 제주 애월읍 구엄리에서 고내리 일원에 걸쳐있어요.

 

엄장 해안길 이동코스 (약 4.8km | 2시간 소요)
애월읍 구엄포구-돌염전-남또리 쉼터-신엄도대불(신엄포구)-남두연대-다락쉼터-고내포구

제주 애월 해안도로 구엄리 돌염전 현무암 지대 돌고래 스팟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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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장 해안길 이동코스 중에서 구엄리 돌염전에 잠시 정차해 보았어요. 주차는 구엄포구진입로 쪽에 차량 몇 대 정도 주차할 공간이 있었어요. 드라이브하다가 잠깐 쉬어가기 딱 좋겠더라고요.

 

돌염전 앞에는 돌염전에 관한 역사이야기가 담긴 안내판이 많았어요.

구엄리 돌염전은 이름 그대로 넓은 현무암 바위 위에 염전을 만들어 소금을 생산하던 공간을 말해요. 돌염전은 제주 방언으로 소금빌레라고 하는데, 빌레는 너럭바위를 뜻한다고 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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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엄리 돌염전은 조선시대에 이곳 주민들의 주요 생업 활동으로 소금을 채취하던 곳입니다.

이곳에 펼쳐진 현무암 바위 위에 찰흙으로 둑을 쌓고, 그곳에 고인 바닷물이 햇볕에 마르면서 만들어지는 소금을 얻어내는 방식으로 좋은 품질의 천일염을 생산해 냈다고 해요.

그렇게 이곳 구엄리에서는 약 390년 동안 돌염전으로 생업을 이어오다가 해방 이후 폐기되었고, 현재는 소금을 생산하고 있지 않다고 합니다.

그리고 제주시에서는 지난 2009년 관광사업으로 돌염전 일부를 복원하였고, 돌염전의 유래와 생산방법 등 정보가 담긴 안내판, 관광안내센터 등을 설치하였습니다.

안내판을 잘 읽어보면 구엄리 돌염전에 대해 자세히 알 수 있고, 특히 아이들과 함께 오면 교육적으로도 좋아 보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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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염전을 보러 아래로 조심조심 내려가보았어요. 우리가 알고 있는 일반적인 염전과는 다르게, 검은 현무암 바위 위에 비정형적인 모양으로 염전이 만들어져 있으니 너무 인상적이더라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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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는 염전도 제주스럽구나 생각이 들었고, 또 주변의 푸른 바다와 검은 현무암 지대 풍경이 너무 아름다웠어요. 멀리보이는 구엄포구도 마찬가지구요.

또 이곳 구엄리 돌염전 일대는 제주 돌고래 스팟으로 알려져 있기 때문에 운이 좋으면 돌고래를 볼 수도 있어요.

그러나 저는 이곳을 여러번 왔음에도 불구하고 단한번도 돌고래를 만나지 못했습니다.

돌고래를 2번이나 본 지인에게 비결을 물었더니, 그의 증언(?)에 따르면 오후에 주로 나타나고 날씨가 맑은날 바다 멍때리고 있다보면 볼 수 있다고 하네요. 저는 다음번 제주여행에서 볼 수 있길 기대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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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하튼 이러한 이유에서 구엄리 돌염전은 많은 사람들이 찾는 포토존이라고 하는데요. 특히 돌염전 구역에 바닷물이 고여있을 때 석양에 반사되어 멋진 배경이 만들어진다고 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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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엄리 돌염전은 애월 해안도로가에 위치하고 있으면서 바로 앞에 주차공간이 있어 잠깐 들러 구경하기 좋은 것 같아요. 아이들 교육적인 면에서 데리고 오기 좋아 보이고, 특히 이곳은 제주 서쪽이라서 일몰 시간에 오면 노을이 엄청 아름답다고 해요. 저는 아침밥 먹고 잠깐 드라이브하다가 들렀는데, 다음번 제주 여행에서는 일몰시간에 한번 들러봐야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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