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여행지 서귀포 잠수함 후기

서귀포 잠수함

잠수함을 타고 직접 바닷속을 볼 수 있는 이색 체험을 할 수 있다고 해서 여행 전 미리 예약을 하고 왔습니다. 원래는 한화 아쿠아플라넷을 가려고 했는데, 잠수함을 타고 바닷속을 보는 게 좀 더 끌리더라고요. 

 

"서귀포 잠수함 위치"

제주특별자치도 서귀포시 남성중로 40

 

 

 

서귀포 잠수함 예약 및 결재는 미리 서귀포 잠수함 홈페이지에서 하고 왔습니다.  서귀포 잠수함은 그냥 아무때나 아무 시에 가서 탈 수 있는 게 아니라, 시간표가 정해져 있어서 원하는 날짜와 시간을 입력해야만 예약이 가능합니다. 홈페이지에서 서귀포 잠수함 시간표를 볼수 있기 때문에, 여행 일정에 맞춰서 시간을 정하시면 됩니다. 

 

"서귀포 잠수함 홈페이지"

제주도 관광 서귀포잠수함

 

서귀포 잠수함 가격은 대인(만14세이상)은 6만 5천 원, 소인(만 3세~14세 미만)은 4만 4천 원입니다. 가격이 조금 비싸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할인되는 게 뭐 없나 살펴보니 10% 할인받을 수 있겠더라고요. 그래서 10% 할인받아 예매했습니다. 서귀포 잠수함 할인에 관한 사항은 다음과 같은데요. 해당하시는분들은 적용받으셔서 예매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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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온라인 예매 10%할인

기사나 가이드를 동반하지 않은 렌터카 또는 자차 자가운전 관광객에 한함

 

(2) 장애우 및 유공자 본인에 한하여 30%, 동반 보호자 1인 20% 할인

복지카드나 국가유공자증을 소지하고 있어야 함

 

(3) 제주도민 20% 할인

제주도민 신분증을 소지하고 있어야 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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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미리 홈페이지를 통해 예약하고 결재까지 마치고 갔어도 발권 확인서를 작성해서 매표소에 제출하고, 신분증을 확인해야만 최종적으로 발권이 됩니다. 예약하신 시간에 너무 맞춰서 오시면 안 되고 발권시간 생각해서 조금 서둘러주셔야겠더라고요. 이점 참고해주세요. 발권을 하고 나면 이렇게 영수증과 승선권을 주십니다.

ⓒ마이로그

발권을 하고 나서 선착장으로 가기 전에 화장실을 다녀오시길 당부드려요. 왜냐하면 서귀포 잠수함 소요시간은 총 45분 정도인데요. 잠수함 안에는 화장실이 없기 때문에 미리 다녀오시는 게 좋습니다.

 

발권하고 받은 표를 들고 선착장으로 가면, 바로 잠수함에 탑승하는 것이 아니라 서귀포잠수함으로 갈아탈 수 있도록 이동해주는 배를 먼저 타고 이동해야 합니다.

진짜 잠수함 탑승장소는 서귀포 문섬! 그곳까지 데려다 줄 배에 먼저 올랐습니다! ⓒ마이로그

 

배를 타고 조금 가면 서귀포 문섬에 도착하게 되는데요. 이곳이 바로 잠수함을 타고 바닷속을 체험할 장소입니다. 수면 위로 올라오는 잠수함에서 전타임에 체험했던 사람들이 다 내리고 나면 그때 탑승할 수 있습니다.

문섬 앞 잠수함 타는곳 도착! 직전 타임 체험자들을 태운 잠수함이 올라오고 있어요! ⓒ마이로그

우리가 타고 왔던 배와 잠수함이 연결이 되고 나면 줄을 서서 한 명씩 직원의 안내를 받아 잠수함으로 갈아탑니다. 잠수함의 위아래에서 직원분들이 승객들의 안전을 위해 잘 챙겨주셨습니다. 

 

 

 

 

 

잠수함 안에는 이렇게 바닷속을 볼 수 있는 투명창이 있었습니다. 그리고 모니터가 장착되어 있어서 시청각 정보도 제공해줍니다.

바다속을 볼수 있는 투명창과 모니터 스피커 ⓒ마이로그

 

 

스킨스쿠버가 잠수하여 물고기들을 보여주는 장면입니다. 수족관에 갇혀있는 물고기들이 아닌 실제 바닷속에 살고 있는 리얼 바다 물고기라니 신기하긴 하더라고요.

서귀포 잠수함, 스킨스쿠버 아저씨가 물고기떼를 몰고 와줬어요! ⓒ마이로그

 

 

잠수함이 더 깊게 잠수하고 이동하면서 보여준 해조류와 산호들도 다양하게 볼 수 있었는데요. 아주 상세하고 친절하게 설명해 주었지만, 처음엔 그냥 미역들로 보이더라고요.

서귀포 문섬 깊은 바닷속 해조류, 산호들 ⓒ마이로그

 

 

알록달록한 색상의 산호초들은 그나마 미역 느낌은 안 나고 예뻐 보이긴 했습니다. 육지에도 꽃이 있듯, 바닷속에도 이렇게 예쁜 꽃과 같은 산호초들이 있었습니다. 이렇게 보이지 않는 바닷속에서도 아무도 모르게 꽃밭이 만들어지고 있었네요. 쉽게 볼 수 없는 바닷속 꽃밭들 눈으로 직접 보니 신기하긴 했습니다.

서귀포 잠수함에서 본 맨드라미 산호군락지 ⓒ마이로그

잠수함은 마지막으로 바닷속에 난파된 배도 보여주었고, 거품을 내며 바다 위로 올라왔습니다.

 

선착장으로 다시 돌아오니 해저탐험 증명서를 나눠주셨습니다. 증명서 안에는 잠수함으로 갈아탈 때 찍었던 사진이 담겨있었어요. 문섬에 도착해서 잠수함에 갈아탈 때 입장 전 갑자기 사진을 찍어주시길래 왜 찍나 했거든요. 그때 찍은 사진을 인화해서 이곳에 넣어주셨더라고요. 

서귀포 잠수함을 타고 나오니 해저탐험증명서를 주셨어요. ⓒ마이로그

 

 

🙋🏻‍♂️개인적으로 서귀포잠수함 기대보다는 조금 실망스러웠습니다. 이색 체험인 것은 맞지만 체험 구성 대비 비용이 너무 아쉬웠어요. 가격조정이 되면 괜찮을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