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리뷰 : 한산 용의출현 후기(스포x, 쿠키x)

영화 리뷰 : 한산 용의출현 후기(스포x, 쿠키x)

2014년 개봉한 영화 <명량>에 이은 <한산: 용의 출현> 정보 평점 등장인물 및 관람 후기까지 총정리하여 기록해 보았습니다. 

 

 

한산 용의 출현

감독: 김한민
개봉: 2022.07.27
장르: 액션/드라마
등급: 12세 이상 관람가
러닝타임: 130분
제작: (주)빅스톤픽쳐스
배급: 롯데엔터테인먼트

작성일(220729) 기준 다음 영화 포털에서 확인한 영화 평가는 ⭐한산 용의 출현 평점 8.2 🎬누적관객 638,074명 📽️박스오피스 1위입니다.

한산: 용의 출현 시놉시스
나라의 운명을 바꿀 압도적 승리의 전투가 시작된다! 1592년 4월, 조선은 임진왜란 발발 후 단 15일 만에 왜군에 한양을 빼앗기며 절체절명의 위기에 놓인다. 조선을 단숨에 점령한 왜군은 명나라로 향하는 야망을 꿈꾸며 대규모 병력을 부산포로 집결시킨다. 한편, 이순신 장군은 연이은 전쟁의 패배와 선조마저 의주로 파천하며 수세에 몰린 상황에서도 조선을 구하기 위해 전술을 고민하며 출전을 준비한다. 하지만 앞선 전투에서 손상을 입은 거북선의 출정이 어려워지고, 거북선의 도면마저 왜군의 첩보에 의해 도난당하게 되는데… 왜군은 연승에 힘입어 그 우세로 한산도 앞바다로 향하고, 이순신 장군은 조선의 운명을 가를 전투를 위해 필사의 전략을 준비한다. 1592년 여름, 음력 7월 8일 한산도 앞바다, 압도적인 승리가 필요한 조선의 운명을 건 지상 최고의 해전이 펼쳐진다.

 

 

지난 2020년 5월에 <한산: 용의 출현> 포스터가 공개된 바 있었는데요. 영화가 개봉하기까지 우여곡절이 있었습니다. 먼저, 배우들이 변경된 이력이 있습니다. 그 이유는 영화 배경이 명량대첩보다 더 이전 시간대인 점도 있고, 주연배우 최민식이 출연하지 않기로 했기 때문인 것도 있고, 여러 가지 이유가 있었던 것 같습니다. 그리고 코로나19 때문에 개봉이 연기되었는데요. 예정했던 작년 여름보다 1년이나 지난 시점인 올해 7월 개봉하게 되었습니다. 7월에 개봉하는 이유는 한산도 대첩 30주년을 기념하기 위함이라고 하네요.

 

김한민 감독의 이순신 3부작 마지막 편인 <노량: 죽음의 바다>도 촬영을 마치고 내년 개봉을 앞두고 있습니다. 3편 <노량: 죽음의 바다>에는 김윤석, 백윤식, 정재영, 허준호 배우들이 출연한다고 합니다. 이순신 역은 김윤석, 일본군 사령관 역에는 백윤식, 조선을 지원하는 명나라 장수 역에는 정재영, 조선군 수군 역으로 허준호가 연기하였다고 하네요. 

 

전편 <명량>에서는 "신에게는 아직 12척의 배가 남아 있습니다"라던지 "죽고자 하면 살 것이고, 살고자 하면 죽을 것이다"등 이순신 어록들이 대사로 나왔는데, 이순신 시리즈 3편 <노량: 죽음의 바다>에서도 "나의 죽음을 (적에게) 알리지 마라"대사가 나올까요? 궁금해지네요.

이순신 어록

"신에게는 아직 12척의 배가 남아 있습니다."
(금신전선 상유십이, 今臣戰船 尙有十二)

"죽고자 하면 살 것이고, 살고자 하면 죽을 것이다."
(필사즉생 필생즉사, 必死則生 必生則死)

"싸움이 급하다. 부디 내 죽음을 말하지 말라."
(전방급 신물언아사, 戰方急 愼勿言我死)

 

이번 영화 역시 전편 제작진들이 그대로 바턴을 이어받아 각고의 노력으로 제작되었다고 하는데요. 전편 <명량>에서는 배를 실제로 바다에 띄워 촬영했지만 이번 영화에서는 영상편집 위주로 제작을 진행했다고 해요.

영화 한산 용의출현 포토 (다음영화)

해전 촬영을 생생하게 구연하기 위해 평창 올림픽 경기장 하나를 통으로 빌려 수개월 동안 작업을 했다고 하는데요. 김한민 감독은 지난 <명량>에서 보지 못했던 거북선을 이번 <명량: 용의 출현>에서 보여주기 위해 실물 크기의 거북선을 제작하기도 하였습니다.

 

 

 

 

한산 용의출현 등장인물

영화 한산 용의 출현 캐스팅을 살펴보면, 전편 <명량>에 나왔던 역할과 겹치는 캐릭터들이 있습니다. 전편의 캐릭터를 맡았던 배우들의 연기와 비교해보는 재미가 관람 포인트가 될 것 같습니다.

영화 한산 용의출현 등장인물 (다음영화)

 

박해일(이순신 역)

최근 개봉한 <헤어질 결심>에서 활약한 배우 박해일은 이번 <한산: 용의 출현>에서 이순신 역을 맡았습니다. 전편 <명량>에서는 배우 최민식이 이순신 역을 맡았었는데요. 이번 영화가 전편보다 더 이전의 시기이기 때문에 젊은 이순신 박해일을 보실 수 있습니다.

 

변요한(와키자카 역)

왜군 장수 와키자카 야스하루 역은 배우 박요한이 맡았습니다. 참고로 와키자카 역은 전편 <명량>에서 조진웅이 열연한 바 있습니다.

 

김향기(정보름 역)

영화 <한산: 용의 출현> 유일한 여성 주연 배우 김향기는 2000년생으로, 아역배우 출신입니다. 2006년 영화 <마음이...>로 데뷔하여 현재까지 꾸준히 필모를 쌓고 있는 중인데요. 이번 영화에서는 정보름 역으로 출연하였습니다. 전편 <명량>에서 배우 이정현이 연기한 정 씨 여인의 역할인데요. 어린 나이에 왜군에 잠입해 의로운 희생을 두려워하지 않는 첩자 역할이라고 합니다. <명량>에서 이정현이 연기했던 정씨여인의 과거가 밝혀집니다.

 

옥택연(임준영 역)

왜군의 동향을 살피는 탐망꾼 임준영 역은 배우 옥택연이 맡았습니다. 참고로, 임준영 역은전편 <명량>에서 배우 진구가 연기했던 역할입니다. 

옥택연은 가수 2pm출신으로 연기를 겸하기 시작하면서 드라마와 영화에서 큰 활약을 보여주고 있는데요. 다음 포털사이트에 2pm을 검색해 보았더니 아이돌 가수의 프로필인데, 옥택연 프로필 사진만 상투쓰고 있어서 놀랬습니다. 영화 홍보차 잠깐 바뀐거겠죠? 한산에서의 역할은 의인인데, 모르고 보면 산적같은 야생미가 느껴지네요.

 

안성기(어영담 역)

배우 안성기는 조선 남해의 물길을 책임지는 수군 향도 어영담 역을 맡았습니다. 안성기는 이순신 시리즈 3편인 <노량: 죽음의 바다>에도 출연한다고 하네요.

 

손현주(원균 역)

경상 우수사 원균 역은 배우 손현주가 맡았습니다. 영화에서 역할을 아주 잘 소화해냈다는 평이 있습니다.

 

이외에도 항왜군사 준사 역할의 김성규(준사 역), 와키자카와 대립하는 가토 역할의 김성균(가토 역), 거북선 설계자 나대용 장수 박지환(나대용 역), 공명(이억기 역), 조재윤(마나베 역), 윤제 (구로다 칸베에 역), 박훈(이운룡 역), 윤진영(송희립 역), 김강일 구(키 요시타카 역), 박재민(와타나베 시치에몬 역), 이서준(사헤에 역), 이준혁(황박 역), 김민재(이언량 역), 김재영(정운 역), 김구택(김완 역), 손경원(신호 역), 안성봉(권준 역), 이운산(이기남 역), 김영웅(정담 역), 공정환(고바야카와 다카카케 역), 배현성(김천손 역), 김대명(이영남 역), 정예훈(이봉수 역), 김한민(권율 역), 현직(조선수군 역), 박인국, 김한솔, 함진성(조선 격군 역), 고한민(안코쿠지 역), 이상군 등이 출연하였습니다.

이미 영화를 보고 온 누리꾼들은 배우들의 일본어 연기에 대한 호평을 하였는데요. 특히 와키자카 역의 변요한과 와타나베 시치에몬 역의 박재민 배우가 일본어를 유창하게 구사하였다는 평입니다. 실제로 일본어를 정확하게 구사하기 위해 적군(일본) 배역을 맡은 배우들이 일본어 공부를 열심히 했다고 해요.

 

 

 

한산 용의출현 예고편

한산 용의 출현 예고편 (카카오TV)

 

 

 

한산 용의출현 후기

롯데시네마에서 심야시간을 이용하여 영화 한산 용의 출현을 보고 왔는데요. 11시 45분 영화를 보았는데, 끝나고 나니 새벽 2시가 넘었더라고요.

 

밤이고 낮이고 영화관 갈 때 팝콘은 빠질 수 없습니다. 이번에도 지난번 <헤어질 결심>에서 먹었던 구성 그대로 단짠 조합 치토스 맛과 캐러멜 팝콘 반반으로 구입했어요. 

 

영화는 워낙에 전개가 빠르고, 화면도 빠르게 지나가기 때문에 영상 편집이 티 난다 어쩐다 하는 지적에 대해서는 저는 잘 모르겠더라고요. 전편 역사왜곡에 대한 논란을 보완하기 위함일까요.

스토리와 시대를 잘 짜 맞추기 위해 노력한 것 같다는 느낌이 전해졌습니다. 그리고 전편과 동일 인물들이 등장하였다고 해서 그 느낌을 똑같이 살리지 않았습니다. 만약 전편의 캐릭터 연기 느낌을 그대로 끌어왔다면 재미가 없었을 것 같습니다.

 

젊은 이순신 박해일은 전편 <명량>의 최민식과는 다른 카리스마를 보여주었습니다. 그동안 티브이에서 봤던 이순신들(김명민, 최수종 등)하고도 전혀 다른 느낌이었습니다.

저는 사실 처음에 <명량>의 최민식이 연기한 이순신 역할에 박해일이 캐스팅되었다고? 갸우뚱? 했었는데요. 수염 달고 상투 틀은 박해일의 모습은 생각보다 잘 어울렸고, 연기도 너무 잘해서 집중해서 볼 수 있었습니다.

박해일의 이순신 연기는 절제되었음에도 카리스마가 넘쳤고, 전쟁영화의 주인공이자 영웅임에도 불구하고 피 묻히고 칼싸움하는 액션씬보다 표정연기, 분위기 연출 등의 비중이 더 많았습니다.

 

손현주, 안성기 등 베테랑 배우들도 등장했습니다. 특히 신파분위가 너무 과하게 올라갈 때쯤 한 번씩 온도조절을 해주는 역할을 했던 손현주 배우의 연기가 돋보였던 것 같아요.

왜군 캐릭터 와키자카 야스하루는 전작에서 배우 조진웅이 열연하였는데, 이번 영화 한산에서는 시간을 거슬러 젊은 와키자카 변요한이 나옵니다. 와키자카 역을 맡은 변요한 또한 전작을 의식하지 않은 자신만의 개성으로 완성된 연기를 보여주었습니다.

 

전작과 겹치는 캐릭터인 정씨여인 역할은 배우 김향기, 짝꿍 임준영 역할은 배우 옥택연이 맡았는데요. 전작에서는 배우 이정현과 진구가 연기하였던 역할로, 두 사람의 인연이 어떻게 이어지는지 왜 정 씨 여인이 말을 못 하게 되었는지 비밀이 밝혀집니다. 

워낙에 독특하고 다양한 캐릭터들이 많이 나와서 등장인물 위주로 영화 후기를 작성하게 되었는데요. 영화 한산을 전체적으로 총평해보자면, 전편과 같이 빠른 전개 구성이 괜찮아서 긴 시간 집중해서 볼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캐릭터들이 전편을 의식하지 않고 각자의 개성에 맞게 연기를 잘 소화해냈다는 점은 시리즈물이 자칫 지루할 수도 있을법했던 것을 보완해준 것 같고요. 또 연작이라면 당연히 전편을 보고 후편도 봐주는 관객을 위해 이어지는 맛도 살려야 하는데, 일부 캐릭터들이 중복으로 등장하면서 그 스토리를 이어준 점도 괜찮았습니다.

전쟁영화, 화려한 영웅스토리, 엄청난 액션신 등을 선호하시는 분이라면 다소 재미없게 느껴지실 수도 있겠습니다.  그리고 잔인한 장면은 전편과 비교하면 거의 없다고 볼 수 있습니다. 처형하고 찌르고 피나고 총 맞고 하는 장면들이 있지만 워낙 화면 전환이 빨라서...

 

 

한산 용의 출현 쿠키영상

영화를 다 보고 나니 새벽 2시가 넘은 시각이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쿠키영상이 있는지 궁금하여 마지막 자막이 올라올 때까지 기다렸는데요. 영화 한산 용의 출현 쿠키 영상은 없었습니다.

 

이상 영화 한산 용의 출현 정보, 평점, 등장인물, 영화 관람 후기까지 모든 기록을 마칩니다. 이만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