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리뷰 : 늑대사냥 후기 (약한 스포)

영화 리뷰 : 늑대사냥 후기 (약한 스포)

미리 예매해 두었던 늑대사냥을 보고 왔습니다. 하필이면 늦은 시간 타임으로 예매를 하는 바람에 영화 보고 돌아오는 길에 무서워서 혼났네요. 예고편과 영화 소개 영상에서 보았던 부분은 정말 빙산의 일각이며, 어떤 것을 상상하던 그 이상이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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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저, 이영화는 피로 시작해서 피로 끝나는 영화로, 심약자나 노약자 임신부 등은 안 보시는 것이 좋으나 궁금해서 호기심이 발동한다 하더라도 한번 더 고려해 보심을 권고드려요.

 

 

 

늑대사냥 후기

저는 개인적으로 고어물을 좋아하진 않지만 상업영화 고어물은 그래도 어느정도 수위조절이 되어 있기 때문에 호기심에 보곤 합니다. 좀비 영화도 곧잘 보곤 하는데 이 영화는 지금까지 봤던 것들을 뛰어넘습니다. 그리고 서인국 그동안 맡아왔던 역할과는 전혀 다른 인물을 잘 소화해 냈고, 이하 다른 배우들 연기도 좋았습니다. 

 

 

 

예고편은 빙산의 일각

영화 중반부 부터는 예고편에서 보고 상상하고 예상했던 스토리와는 전혀 다른 흐름을 타기 시작합니다. 그러니깐 저는 범죄도시 같은 것을 상상했죠. 하지만 전혀 다른 맥락으로 흐르기 시작합니다.

예고편에서 봤던 내용들은 극 초반부에 거의 다 나옵니다. 흐름이 빠른 편이라 극초반에는 몰입도가 좋았죠. 하지만 중후반부로 갈수록 여기서 얼마나 더 잔인한 게 나올지 걱정하면서 보게 될 정도로 긴장감이 계속되니깐 살짝 지루하고 힘들어지려고 하더라고요.

 

 

 

숨겨진 인물 등장

캐스팅 리스트에도 나오지 않는 인물들이 나옵니다. 주연배우들이 하나씩 죽어나가지만, 진짜 주인공은 죽지 않습니다. 진짜 주인공이 누구인지는 영화를 보시면 알 수 있습니다.

영화 초반부에서 '와 정말 잔인하네...'생각하면서 보는데 갑자기 더 잔인한 게 나와서 잔인한 것들을 싹 쓸어버립니다.
극초반을 피바다로 만들어 놓은 극악무도한 서인국 패거리들은 그 인물에 비하면 (나혼산의 장도연의 말을 빌려 표현)잡곡밥이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피로 시작해서 피로 끝나는 영화

김홍선 감독의 " 2.5톤의 피를 사용했다"는 제작후기를 전한 기사를 보았는데요. 정말 피로 시작해서 피로 끝나는 영화입니다. 피가 너무 많이 나와서 보는 내내 힘들었지만, 이영화에서 피는 정말 중요한 장치를 합니다. 잠자고 있던 정체불명의 무언가를 깨운 것이 배수관을 통해 흘러나온 피입니다. 배수관에서 피가 새어 나올 정도로 만든 녀석들은 그 대가로 최후를 맞이하게 되죠.

 

 

 

장르의 반전

예고편에서 소개된 내용과는 전혀 다른 장르로 반전이 됩니다. 초반에는 영화 범죄도시 같았다면, 후반에는 영화 마녀로 바뀐 듯 한 느낌을 받았습니다. 이유는 아마도 상업영화이기 때문에 극 초반에 장치를 마련할 필요가 있었고, 영화 소개도 그렇게 했어야 했을 것 같습니다.

 

 

 

늑대사냥 결말

결국 영화는 후속편을 암시하는듯한 내용으로 끝이 납니다. 죽은 줄 알았던 주인공이 살아납니다. 아마도 늑대사냥 2가 나오지 않을까 싶은데, 그것은 어떻게 될지 모르는 일이죠. 참고로 늑대사냥 쿠키 영상은 없었습니다.

 

 

 

영화 늑대사냥 개인적인 총평

역대급 잔인했고, 잔인함으로 시작해서 잔인함으로 끝나기 때문에, 영화 보는 내내 긴장감이 지속됩니다. 때문에 후반부로 가면서 멘탈이 피로해질 수 있습니다.

그리고,
장르의 반전으로 살짝 당황할 수 있습니다. 개연성이 떨어지는 것 아니냐 비난할 수도 있겠습니다. 이점에 대해서 저는 개인적으로 '상업영화니깐 어쩔 수 없었겠네, 초반부 스토리는 매우 흥미로웠고, 좋았다' 생각하고요.

만약, 이 영화를 볼 것이냐 말 것이냐 고민하는 지인이 있다면 "아무 생각 없이 호기심으로 보고자 한다면 괜찮을 수 있지만 무언가를 얻고자 한다면 실망할 수도 있다"라는 말을 해줄 것 같네요.

 

늑대사냥 예고편 등장인물 출연진 줄거리 개봉일 등급 무대인사 등 영화 정보

⭐늑대사냥 영화 정보 ◽장르 : 액션, 범죄, SF, 스릴러, 하드보일드, 누아르, 피카레스크, 고어 ◽감독 : 김홍선 ◽각본 : 김홍선, 조수빈 ◽출연 : 서인국, 장동윤, 박호산, 정소민, 고창석, 장영남

jooi1124.tistory.com

이상 영화 늑대사냥 후기였습니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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