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평동 '오감만족' 양념족발 매운맛, 민물새우 손수제비

월평동 오감만족

양념족발, 민물새우 손수제비

월평동 오감만족 ⓒ마이로그

이곳은 월평동에 위치한 '오감만족'이라는 식당입니다. 매장 밖에서만 봐도 메뉴가 다양하길래 이 식당의 정체성은 무엇인가 궁금했었는데, 어느 날 친구와 저녁을 먹을 일이 있어 한번 가보았습니다. 겉으로 화려하지 않고 평범해 보이는 식당인데, 사람이 엄청 많더라고요. 메뉴판 사진 찍는데, 사람들이 너무 많아서 안 나오게 찍느라 혼났습니다.

월평동 오감만족 메뉴 ⓒ마이로그

월평동 오감만족 메뉴입니다. 족발이 주력메뉴인것 같아요. 양념족발, 간장족발이 있었습니다. 사이즈가 맛보기부터 소, 중, 대로 다양했고 맛도 양념과 간장 반반 가능했습니다. 그리고 그 아래로는 식사메뉴인 듯했는데요. 민물새우 손수제비, 칼국수, 칼제비, 들깨/김치칼국수, 오징어 두부두루치기, 녹두빈대떡, 송탄 부대찌개까지! 다양했습니다.

 

 

뭐 먹을지 고민하다가 민물새우 손수제비(8천5백 원) 2개와 양념족발 맛보기 사이즈(1만 3천 원)를 주문했습니다. 주문을 하고나면 이렇게 밑반찬을 가져다주십니다. 전부 맛이 괜찮았어요!

월평동 오감만족 밑반찬 ⓒ마이로그

 

 

양념족발 맛보기 사이즈가 먼저 나왔습니다. 양념족발 주문할 때 보통맛과 매운맛을 고를 수 있었는데요. 저희는 매운맛으로 선택했어요. 족발은 미니족발로 만드신 것 같고요. 양은 정말 딱 맛보기 사이즈입니다. 살짝 아쉬웠네요.

월평동 오감만족 '양념족발' 맛보기 사이즈 '매운맛' ⓒ마이로그

 

월평동 오감만족 양념족발 매운맛 ⓒ마이로그

 

매운맛 양념족발 맛보기 사이즈 ⓒ마이로그

 

하나 들고 뜯어 먹어보았는데요. 매운맛으로 시켰더니 그냥 장난으로 매운맛이 아니더라고요. 매운 것을 좋아하는 저에게는 만족스러운 매운맛이었지만, 맵 찔이라면 조금 힘들 수 있겠습니다.

양념족발 맛있었어요! ⓒ마이로그

 

민물새우 손수제비가 나왔습니다. 이것도 매운맛 정도를 선택할수 있는데, 매운 음식을 좋아하는 저는 수제비 역시 매운맛으로 주문했습니다. 엄청 매운 것은 아니고 칼칼한 정도였고요. 모양과 질감으로 보니 직접 띄우신 수제비가 맞는 것 같습니다.

월평동 오감만족 민물새우 손수제비 ⓒ마이로그

 

직접 띄운 수제비래요! ⓒ마이로그

 

다만 수제비가 좀 너무 얇아서 살짝 아쉬웠습니다. 저는 도톰한 수제비를 좋아하거든요. 그래야 씹는맛이 있는데, 너무 얇았어요.

'오감만족' 민물새우 손수제비 ⓒ마이로그

 

수제비 두께에서 살짝 실망하긴 햇지만, 민물새우탕 맛 자체는 나쁘지는 않았습니다. 

월평동 맛집 오감만족 민물새우 손수제비 ⓒ마이로그

 

제가 민물새우탕을 좋아하거든요. 지난번 공주 동학사 온천 칼국수에서 먹은 얼큰이 민물새우 칼국수 이후로 정말 오랜만에 먹는 민물새우탕 인 것 같아요. 민물새우탕은 어릴 때 외갓집 가면 외할머니가 자주 해주셨고, 저희 엄마도 이걸 종종 해주셨는데, 그냥 밥이랑 먹어도 맛있지만 이렇게 수제비나 칼국수 넣어서 먹는 게 더 맛있는 것 같아요. 어릴 때 맛있게 먹었던 기억이 있어서 그런지 종종 생각나더라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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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평동 오감만족에서 먹은 양념족발과 민물새우 손수제비 맛있게 잘 먹었습니다! 수제비 두께가 아쉬웠던 것 빼고는 괜찮았습니다. 족발 메뉴 말고도 식사메뉴가 다양해서 다음에는 다른 거 먹으러 한번 다시 가봐야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