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석 십자수 하는 방법 사진 동영상 후기 (황금 부엉이 보석십자수)

보석 십자수 하는 방법 사진 동영상 후기 (황금 부엉이 보석십자수)

보석 십자수란? 이름 그대로 보석으로 자수처럼 수놓는 것을 말하는데요. 십자수는 실과 바늘로 도안에 색을 입힌다면, 보석 십자수는 실대신 보석(정확히는 비즈)으로 색깔을 채워서 완성시키는 미술이라고 보시면 됩니다. 손으로 비즈 하나하나 옮겨 붙이는 거라 아이들 지능발달이나 치매예방에 좋다고 해요. 요즘 저희 엄마가 푹 빠진 취미 보석십자수 하는 방법 사진 동영상과 황금 부엉이 보석십자수 후기를 기록해 볼게요!

 

 

 

보석 십자수 구성품

보석 십자수 도안, 색상별 비즈, 고체풀, 비즈펜, 비즈 트레이

 

색상별 비즈

색상별 비즈는 지퍼백에 담아두거나, 통에 담아서 정리를 해둡니다. 왜냐하면 보석 십자수가 한 시간 만에 끝나고 그러지 않거든요. 봉지 뜯어서 하다 보면 쏟아지고, 어디에 둔지 기억도 안 나고 그래서 이렇게 통에 담아두시는 것이 좋습니다. 그리고 사용설명서에 있는 색상 기호 표를 오려서 이렇게 붙여두면 붙일 때 비슷한 색상과 헷갈리지 않게 붙일 수 있습니다.

하나의 작품에 다양한 색상의 비즈가 들어있어요

 

 

비즈트레이

비즈트레이는 이름 그대로 비즈 담는 접시입니다. 비즈트레이의 특징은 비즈의 지름에 맞춰 긴 여러 개 홈이 파여져 있다는 것입니다. 붙이려고 하는 색상의 비즈를 트레이에 부어 담는데, 이때 비즈의 윗부분이 위로 가도록 잘 정렬을 시켜줍니다. 나중에 고수가 되시면 트레이 없이도 할 수 있습니다.

비즈를 정렬시켜주는 비즈 트레이

 

 

보석십자수 도안

보석십자수 도안은 접착제가 발라져 있고, 필름지로 보호 처리되어 있습니다. 도안을 자세히 보면 그림 늘려놓은 것처럼 픽셀화(?)같은 처리가 되어 있습니다. 도안에는 색상 하나하나 비즈 사이즈에 맞춰 칸이 나눠져 있는데요. 색상별로 기호나 숫자 따위로 구분되어 표기되어 있어요.

보석십자수 도안 이렇게 생겼어요

 

 

비즈펜

비즈펜은 트레이에 있는 비즈를 도안으로 옮겨 붙일 때 쓰는 도구인데요. 펜 팁에 홈이 있는데, 이곳에 고체풀을 채워서 비즈를 콕 찍어 가져와 도안에 붙이면 됩니다. 비즈펜은 어떤 곳에서 구입하느냐에 따라 사은품으로 몇 개 더 챙겨주시기도 하고, 팬 뒤쪽의 팁을 다양하게 보내주시기도 합니다. 맨 뒤쪽의 팁은 한 번에 두 개 이상의 비즈를 붙일 때 사용하는데요. 길게 일자로 파인 홈에 고체 풀를 채운 뒤 한 번에 여러 개를 붙일 수 있어요. 저 홈의 길이는 팁을 바꿔끼워서 취향껏 사용할 수 있습니다.

보석십자수 도안에 비즈를 옮겨 붙이는 도구 비즈펜

 

 

고체풀

고체풀은 비즈를 옮겨올 때 사용할 접착제입니다. 딱풀 같은 건데 클레이같이 반죽 형태로 되어 있습니다. 클레이보다는 좀 더 딱딱하고 매트한 느낌이에요. 고체 풀독 저기 보시는 것처럼 투명필름으로 보호되어 있어요. 저 비닐을 다 떼시면 안 되고, 작품이 다 완성될 때까지 쓰면서 비닐을 잘 덮어두어야 해요. 비닐을 벗기고 그냥 방치하면 말라서 딱딱해지고 접착력도 없어집니다.

보석을 옮겨 붙이는데 필요한 고체풀

 

 

 

보석 십자수 하는 방법

1. 구성품들을 정리하고, 비즈를 잘 정리해둔다. (큰 작품은 전용 통에 보관하는 것 추천)
2. 보석십자수 사용방법 리플릿이나 원단 사이드에 있는 색상 기호 표를 잘 체크해둔다
3. 트레이에 비즈를 담아 둥근 부분이 위로 오도록 잘 정렬해 준다.
4. 비즈를 붙일 부분의 도안보호필름을 살짝 걷어올려둔다.
5. 고체풀을 비즈펜 홀에 가득 채운 뒤, 트레이에 담긴 비즈를 꼭 찍어 가져와 붙여준다.
6. 작품이 다 완성되고 나면 안스는 카드나 도구를 사용해 비즈들을 일렬로 잘 정렬해 준다.
7. 비즈들이 오래도록 잘 붙어 있도록 롤러나 손으로 꾹꾹 눌러 정돈해 준다.
8. 사이즈에 맞는 액자를 구매하고, 넣어준다.

 

 

 

보석 십자수 쉽고 빠르게 하는 팁

1. 색상별로 붙이는 것이 좀 더 빠르다.

한쪽 면을 완성하기 위해 비즈 트레이에 여러 색상을 꺼내놓고 하다 보면 비슷한 색상은 헷갈려서 잘못 붙이게 될 수도 있어요.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하는 비즈부터 트레이에 담아 놓고, 그 색상만 찾아서 골라 붙이는 거예요. 그렇게 하는 게 훨씬 더 빠르고 쉽게 할 수 있었습니다. 단, 여기저기 흩어져있는 한 가지 색상을 붙이다 보면 도안의 필름지를 많이 벗겨야 해서 ㅠㅠ 도안에 신체 일부가 닿거나 옷이 닿거나 하는 경우도 있고, 너무 오랫동안 필름지가 오픈되어 있기도 하고, 그러다 보면 도안의 접착력이 떨어지게 되는 단점이 있어서 그 부분은 좀 신경을 써줘야 해요.

 

2. 장비빨을 이용하자.

도안에 흰색 부분이나 흰색 바탕에 흰색 비즈를 붙여야 하는... 이런 잘 안 보이는 경우가 있습니다. 이때, 돈을 써서 아래와 같은 LED조명패드 같은 장비를 마련하면 훨씬 수월하게 할 수 있습니다. 단점은 비용이 들어간다는 점, 그리고 대형 십자수의 경우 고정을 시켜야 돼서 오히려 더 불편하더라고요.

장비를 이용해도 괜찮다.

 

3. 비즈펜 뒤쪽 길쭉한 팁을 이용해 빠르게 붙인다.

펜의 뒤쪽을 보면 길게 홈이 파져있는데요. 정체는 바로 이렇게 일렬로 한 번에 여러 개를 붙일 수 있는 용도로 사용하는 것이었습니다. 근데 이것도 보기엔 괜찮아 보이지만 하다 보면 삐뚤어지고, 3칸인데 4개가 붙어버려서 다시 하나 떼어내고 그러다 보니 더 불편하더라고요. 그래서 결국 그냥 하나씩 붙였습니다. 이건 제가 잘 사용할 줄 몰라서 그런 것 같고요. 손에 익숙해지면 넓은 면적을 빠르게 붙일 수 있어요.

보석 십자수 하는 방법 (황금 부엉이 보석십자수)

 

 

 

황금 부엉이 보석십자수 후기

이렇게 해서 완성된 부엉이보석십자수입니다. 작품명은 '부엉이 가족'입니다. 너무 예뻤습니다. 무난하게 집에 걸어두기 딱 좋은 것 같아요! 매우 만족입니다. 비즈의 반짝거림을 실물로 봐야 예쁜데, 그게 전달이 안되니 아쉽네요.

보석 십자수, 난이도는 정말 쉽지만 끈기 없이는 할 수 없겠더라고요. 하다가 쉽게 포기하시는 분들도 있는데 끝까지 다 완성하고 보면 정말 뿌듯합니다. 위에 언급한 바와 같이 손을 써서 하는 거라 아이들 지능발달, 노인들 치매예방에 좋다고 해요. 집에서 심심하고 할 게 없거나 아이들과 차분하게 시간을 보내고 싶을 때, 적적해 하시는 부모님들께 선물하기에도 참 좋은 것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