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분이 태도가 되지 않기 위해서는? (감정적인 사람에게 추천하는 자기계발서)

기분이 태도가 되지 않기 위해서는? (감정적인 사람에게 추천하는 자기계발서)

저 같은 멘탈바사삭형 인간들에게 도움이 될 수 있는 감정컨트롤에 대한 어드바이스로 가득한 자기계발서「기분이 태도가 되지 않게」를 소개해 봅니다.

 

 

 

기분이 태도가 되지 않게

저는 감정에 이성이 지배당하는 '멘탈바사삭'형 인간입니다. 저처럼 지나치게 감정적인 사람은 순간의 기분이 곧바로 태도로 이어지는 경우가 많습니다. 감정기복이 심할 경우 주변 사람들을 불편하게 하고, 그로 인해 나 또한 상처받게 됩니다. 도대체 기분이 태도가 되지 않기 위해서는 어떻게 해야 할까요?

정답은 나 자신에게 있습니다. 일상을 살아가면서 계속해서 마인드컨트롤 해야 하는데, 그럴 때마다 독서를 하는 것을 추천합니다. 저는 실물책뿐만 아니라 전자책을 구입해 두고 심난할 때마다 습관처럼 책을 읽습니다. 그럼 조금 침착해지고 생각을 한번 더 하게 되니 실수하는 일도 줄어듭니다.

수많은 멘탈관리 자기계발 도서를 보유하고 있지만, 그중에 가벼운 마음으로 읽을 수 있는 책 하나를 소개해 봅니다. 

기분이 태도가 되지 않게
기분 따라 행동하다 손해 보는 당신을 위한 심리 수업

저자 : 레몬심리
번역 : 박영란
출판 : 갤리온
발행 : 2020년 6월 30일

이 책은 빽빽한 줄글책이 아니라서 책 읽기를 즐겨하지 않는 사람들도 쉽게 읽을 수 있습니다. 중간중간 일러스트와 함께 요약문구들이 있어서 잠시 쉼을 줍니다. 줄글책을 싫어하는 사람들에게 특히 추천해요. 이 책의 여러 페이지 중에 제가 늘 명심하고 또 명심하고 있는 구절 두 페이지를 기록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기분이 안 좋을 때면 내가 나에게 질문하자

기분이 태도가 되지 않게

기분이 안 좋을 때면 질문을 던져보자.
밥은 제대로 챙겨 먹었나?
요즘 잠은 제대로 잤나?
운동은 좀 하고 있나?

내게 이 질문들을 던져보면 역시나, 내 몸을 잘 돌보지 않고 있을 때가 많았다. 이럴 때마다 나는 속으로 안도했다. 도저히 이유를 알 수 없는 기분변화가 정답이 모호한 논술 문제라면 몸상태로 인한 기분 변화는 정답이 확실한 수학 문제 같았기 때문이다. 몸은 거짓말을 하지 않아서 운동을 하는 것만으로도, 잠을 충분히 잘 자는 것만으로도 기분이 한결 나아졌다.


「기분이 태도가 되지 않게」중에서

스스로가 스스로에게 질문을 한다는 점이 포인트입니다. 저는 기분이 안 좋을 때 외부에서 위로받고 싶어 하고, 외적인 것으로만 해결을 하려고 합니다. 아마도 내가 나에게 스스로 물어볼 마음의 여유가 없기 때문인 것 같습니다. 

친구에게 "아 오늘 왠지 모르게 짜증이 나네, 왜 이러지?" 이러면서 "나 좀 위로해 달라"며 무의미한 고민상담을 하고, 필요 없는 쇼핑을 했던 날이 생각나네요. 지금 생각해 보니 사실 그때 잠이 부족해 피곤한 몸상태라 짜증이 났던 것 같습니다.

 

정말 의외로 감정 변화가 몸상태에서 오는 경우가 많거든요. 글의 내용대로 몸이 피곤하고 지치거나, 잠을 제대로 못 잤거나. 아니면 밥을 제때 못 챙겨 먹어서 흔히 말하는 당 떨어지는 상태가 되었을 때! 저는 정말 감정 기복이 생깁니다.

정답은 저자가 말한 대로 간단한데 말이죠? 저는 왜 그 기분변화를 외부에서 찾고, 계속 몸을 혹사시킨 건지 모르겠습니다. 아무도 저한테 "쉬지 마!"라고 하지 않았는데 말에요. 일상에서 어느 날 문득 짜증 나려고 할 때 꼭 한번 스스로에게 물어봐주세요. "너 밥은? 잠은..? 운동은 좀 하니?"라고요.

 

 

 

타인과의 관계에서 높은 기대감을 버리자

기분이 태도가 되지 않게

상대방이 나에게 냉담하면 굳이 애써 상대방의 환심을 살 필요가 없다.
타인과의 관계에 있어서 높은 기대감을 경계해야 한다.


「기분이 태도가 되지 않게」중에서

아마 살아오면서 누구나 한 번쯤 상대방의 환심을 사기 위해 노력해 보셨을 텐데요. 저도 마찬가지로 누군가의 환심을 사려고 갖은 노력을 다해 본 적이 있습니다. 그러나 돌아오는 건 냉담함이었어요... 서운하고, 원망스럽더라고요.

이런 서운함의 감정은 저자가 말한 대로 타인과의 관계에 높은 기대감을 가지고 있었기 때문이었던 것 같아요. 상대와의 관계에 대해 너무 기대를 했다가 실망하는 나도 힘들고, 한편으로 내가 환심을 사기 위해 했던 행동들이 상대방 입장에서는 부담스러웠을 거예요.

 

만약 제가 혼자 서운하다고 상대방에게 서운함을 표출했다면? 상대방은 "이건 무슨 상황이지?" 이러면서 인연을 아예 끊었을지도 모릅니다. 그러기에 저도 "더 이상 그만 서운해하고 털자!" 하고 말았었죠. 타인과의 관계를 잘 유지하기 위함도 필요하지만, 내가 상처받지 않기 위해서 꼭 명심해야 할 구절인 것 같습니다.

 

저처럼 감정컨트롤이 잘 안 되시는 분들에게 도움이 될만한 책「기분이 태도가 되지 않게」를 소개해 보았습니다. 책을 읽어보면 위에서 언급한 구절 말고도 정말 깨알 같은 조언들이 많은데, 그중에 제가 마인드컨트롤이 필요한 문구는 포스트잇에 적어서 매일 볼 수 있는 공간에 붙여두었습니다. 한번 읽고 잊어버리면 소용없으니까 이렇게 잘 보이는 곳에 붙여두고 매일매일 되새김질 하는 것도 매우 중요한 것 같습니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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