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매천시장 화재 원인 현장 피해 규모 복구 지원 대책은?

대구 매천시장 화재 원인 현장 피해 규모 복구 지원 대책은?

얼마 전 대전 아울렛 화재사건이 일어난데 이어, 이번에는 대구의 도매시장에서 화재가 발생했습니다. 화재 원인은 무엇이고 현장 피해 규모는 어떤지, 복구 지원 대책은 마련 되었는지 알아보았습니다.

 

 

 

1. 대구 매천시장 화재

대구 매천시장 화재 (사진 2022.10.26 MBC 뉴스투데이)

화재 발생은 지난 25일 화요일 저녁 8시 27분쯤 매천시장 농산 A동에서 발생하였고, 3시간 32분 만에 진화되었다고 해요. 천만다행으로 이날 화재로 인한 인명피해는 없었습니다. 매천시장 화재 피해 규모는 전체 면적의 40%가 소실되었으며, 피해면적은 8천㎡ 입니다. 농산 A동 점포 152개 중에서 69개의 점포가 피해를 입었다고 하네요. 

 

 

 

2. 대구 매천시장

화재가 발생한 매천시장은 대구광역시 북구 매천동에 위치해 있으며, 서울 가락시장과 강서시장에 이은 전국 3순위 규모의 농수산물 도매시장이라고 하는데요. 도매시장이다 보니 일반 소매시장보다는 창고 등에 보관되어있던 물류들도 많을 테고, 큰돈이 오가는 곳이니 재산피해가 이만저만이 아닐 것 같아 보였습니다.

대구 매천시장 (사진=KBS다큐3일 화면 캡처)

매천시장
대구 유일무이 농수산물 도매시장으로, 대구광역시 북구 매천동 소재하고 있습니다. 대구에는 농수산물 도매시장이 매천시장 한 곳뿐이며, 비수도권 최대 규모를 자랑하고 있습니다. 거래량이 2016년 기준 서울의 가락시장과 강서농산물 도매시장에 이어 전국 3순위입니다.

매천시장은 1988년 처음 문을 열었으며, 이후 1996년 공산품, 가공식품 판매업소와 음식점으로 구성되어 있는 관련 상가 2개 동이 상인들이 신축해 대구시에 기부채납 하는 방식으로 개장하였습니다.

세월이 흘러 시설의 노후화가 진행되기도 하였고, 주변 지역이 도시화되고, 고속도로망이 확충되면서 매천시장의 이전 논의가 지속되고 있었지만 2018년 존치 결정이 난 바 있습니다.  그러나 최근 2022년 8월 당선된 홍준표 시장의 매천시장 이전 공약으로 다시 이전이 추진되고 있는 상황입니다.

 

 

 

3. 대구 매천시장 화재 원인

농산 A동 청과물 구역 농산물 보관창고에서 화재가 시작되었고, 바람을 타고 순식간에 불길이 확산된 것이라고 하는데요. 매천시장 화재 원인 아직 정확하게 밝혀지지 않았으며, 파악 중이라고 하네요.

대구 매천시장 화재 현장 (사진=대구소방당국)

화재가 발생한 농산 A동 건물이 화재에 취약한 샌드위치 패널 구조물로 된 건물이긴 하지만, 스프링클러 등 소방설비 시설물들은 설치되어 있는 상태였다고 해요. 그러나 화재 당시 스프링클러 등이 작동하지 않았다는 상인들의 주장을 바탕으로 이에 대한 수사도 진행될 예정이라고 합니다.

화재 당시 가스통이 터지는 듯한 폭발음이 들렸다는 목격자의 진술도 있었기에 관련된 조사도 실시하고 있는 듯 하지만 인화성 물질이나 가스폭발에 의한 것으로 무게가 실리고 있지는 않는 것 같습니다.

대구 강북경찰서와 서부소방서, 국립과학수사연구원, 한국전기안전공사, 한국가스안전공사 등이 합동하여 현장감식을 진행하고 있다고 하는데요. 폐쇄회로(CCTV)를 확보해 분석 중이며, 화재 원인은 여러 가능성을 열어두고 수사하고 있다고 하니 지켜봐야 겠습니다.

 

 

4. 매천시장 화재 피해지원

대구시에서 피해상인들의 빠른 회복을 위한 경영안정자금이나 필요시 긴급 생계지원비 등도 적극 검토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또한, 당분간은 시장 건물 옆 공터나 주차장 등을 활용하여 임시경매장으로 이용할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며, 농산물 경매와 물량에 차질이 없도록 온라인 거래도 확대하겠다는 대책도 마련하였다고 합니다.

이번 대구 매천시장 화재로 피해를 입은 상인들이 빠르게 일상으로 돌아갈 수 있도록 피해복구 지원이 잘 진행되길 바랍니다.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