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비보험 코로나 수액 처방 후기 어플 청구 방법

실비보험 코로나 수액 처방 후기 어플 청구 방법

코로나 확진으로 수액을 맞고 실비보험 청구해서 받은 후기와 어플로 청구하는 방법을 알려드리려고요. 그동안 실비보험 청구를 거의 안 해봐서 몰랐는데, 어플로 청구하는 방법 너무나 간편했습니다. 저처럼 지금까지 실비보험 간편하게 청구하는 방법을 몰라서 청구 안 하고 계신 분들이 있을 것 같아 공유해 봅니다. 

 

 

 

코로나 확진- 감염경로, 증상, 격리

몇달전에 회사에 코로나 확진자가 다녀갔다고 해서 폐쇄가 되었어요. 다행히 저는 확진자 동선과 겹치지 않아서 괜찮겠지 했는데,  4일 정도 지났을까요? 목이 칼칼하고 물 마시는데 이물감이 느껴지기 시작하더니 뜨거운 입김이 확 올라오기 시작했습니다. 예전에 독감 걸렸을 때랑 비슷한 느낌적인 느낌이랄까.  검사했더니 아니나 다를까 코로나 양성이 나오더라고요. ㅠㅠ 그래서 일주일 정도 격리를 했었는데요.

격리 마지막 날까지 저는 목이 부은듯한 이물감과 어마어마한 가래, 기침은 살짝? 정도의 증상을 보였었어요. 지금 생각해도 다신 걸리고 싶지 않은 이미 걸렸던 코로나입니다. ㅠㅠ 전염성이 어마어마합니다. 확진자 동선과 겹치지도 않았는데 말이죠. 무튼 그것 말고는 감염경로가 추정되는 게 없었어요! 확진자님 다녀가신 날 기준으로 했을 때 저는 잠복기가 한 4-5일 정도였던 것 같습니다.ㅠㅠ

 

 

 

격리 이후에도 회복되지 않아 수액 처방

격리 마지막 날 왠지 내일 출근 못 할 거 같은 기력 감과 발열감에 걱정이 되더라고요. 먼저 확진받고 출근을 시작한 회사 동생이 병원 가서 수액이라도 맞고 오라고 권하길래 병원에 갔더니 의사 선생님이 수액을 놔주셨습니다. 정말 몸이 한결 나아지더라고요. 수액 아니었으면 진짜 며칠 무급휴가 내고 더 쉬었어야 할 상황이었습니다 ㅠㅠ 무서운 코로나...

 

 

 

코로나 후유증으로 처방받은 수액은 비급여

수액 맞고 병원 카드값이 10만 원 정도 나왔던 것 같았는데요. 그땐 실비보험 청구할 정신이 없었기 때문에 카드 영수증만 가지고 있어서 급여, 비급여 이런 항목은 몰랐고요. 그냥 이런 건 나라에서 지원이 안되나 보다 했습니다. 확진받을 당시 검사비는 건강보험 적용돼서 몇천 원 냈던 것 같아요.

코로나 때문에 수액 맞은 것은 이번에 실비보험 청구하려고 서류를 발급받아 그 세부내역을 보고 나서 건강보험 적용이 되지 않는 전액 비급여 항목이라는 것을 알았어요. 건강보험이 모든 걸 다 커버해주는 것은 아니군요 ㅠㅠ... 그래서 다들 실비보험 드는구나.. ㅠㅠ.... 병원비로 예상치 못한 돈이 깨질 때마다 내 건강은 내가 잘 챙겨야겠다는 생각이.....ㅠㅠ

 

 

 

코로나 수액 실비보험 청구

지금은 격리 해제되고 상당한 기간이 지나고 괜찮아졌는데요. 누가 코로나 수액 실비보험 청구해서 받았다고 하는 얘길 듣고 저도 한번 청구해 보았습니다.

실비보험 청구시 필요한 서류는 기본적으로 진료비 계산영수증과 진료비 세부내역서입니다.

카드 영수증은 소용없다고 합니다. 그리고, 진단명이나 질병코드를 알 수 있는 처방전이나 진단서 소견서 같은 것이 있으면 된다고 하네요. 근데 저는 약을 처방받은 게 아니라서 뭐가 필요한지 몰라, 물어보니 진료차트가 있으면 된다고 하더라고요. 그래서 병원에 미리 전화해두고, 점심시간을 이용해 발급받아왔어요.

실비보험 청구시 필요한서류
1. 진료차트
2. 진료비 세부내역서
3. 진료비 계산서 영수증

점심시간을 이용해서 후다닥 발급받아온 서류를 휴대폰으로 사진 찍어두고 어플을 이용하여 실비보험 청구했습니다. 실비보험 청구하자마자 카카오톡으로 접수되었다고 알림톡이 오더라고요. 처음 해봤는데 신기했어요!

 

 

 

 

메리츠화재 어플 이용하여 실비보험 청구하는 방법

예전에 한번 다쳐서 실비보험 청구한 적 있었는데, 홈페이지에서 서식을 다운로드하여서 작성하고 서류와 함께 팩스로 보내고 그런 식으로 청구했었거든요. 근데 요즘 정말 세상 좋아져서 이제  실비보험을 어플로 청구가 가능하더라고요.

공인인증서 필요 없고, 본인 명의 휴대폰 정보로 바로 로그인이 가능했어요. 로그인 화면에서 실비보험 청구 메뉴를 누르고 1단계→2단계→3단계... 이렇게 단계별로 어플에 나오는 대로 입력해주시기만 하면 되더라고요. 

 

제가 가장 간편하게 생각했던 것은 이렇게 실비보험 청구할 때 서류를 사진 찍어서 보내도 된다는 것이었어요. 필요서류 전송 단계에서 서류 찾기를 누른 다음 카메라 또는 앨범을 선택한 다음 이미지나 PDF 파일 중에 선택해서 전송 버튼을 누르면 최종적으로 실비보험 청구가 완료돼요! 너무나 간편했습니다.

 

 

 

실비보험 청구 주의할 점

실비보험 청구할 때 고화질로 잘 보이 찍거나 아니면 스캔을 해서 보내셔야 돼요. 왜냐하면 제가 너무 어둡게 찍어서 보내 가지고ㅠㅠ 실손 담당자라는 분한테 전화가 왔거든요. 저는 지역번호 02로 찍힌 번호 잘 안 받는데요. 스팸인 줄 알고요. 알고 보니 실비보험 담당자였어요. 알림톡 나중에 자세히 보니깐 번호가 나와있더라고요.

아무튼 잘 안 보인다고 다시 찍어 보내달라고 해서 다시 보내드렸어요. 저처럼 이렇게 안 보이게 찍어서 보내면 실비보험 보험금 지급일이 딜레이 되는 불상사가 발생하니깐 꼭! 잘 보이게 찍어서 보내셔야 됩니다. 

 

 

 

수액 실비보험  1회성 지급?

그렇게 우여곡절 끝에 서류 두 번 보내고 나서 그다음 날 메리츠화재 알림톡이 도착했는데요. 5천 원? 제눈을 의심했어요. 5만 원 아니고, 5천 원?

알림톡에 나와있는 담당자분께 전화를 해보았습니다. 담당자가 말하길 영양수액의 경우 처방 수액의 효능과 치료 목적이 부합해야만 보상이 가능하다... 어쩌고 저쩌고... 하는데 무슨 소리인지... ㅠㅠ

아무튼 뭐 안된다는 건가요?... 했더니 이번만 1회성으로 지급해드리고 다음번부터 치료 목적에 부합되는 주사만 보상만 가능하니 처방 의사의 소견서 함께 제출해주셔야 한다. 뭐 그런 얘기를 하셨습니다. 통화를 마치고 오후에 8만 원이 추가로 지급된다고 두 번째 알림톡이 왔습니다. 다음부터는 수액 맞을 때 실비보험 보상담당자가 말한 내용을 의사 선생님과 상담해보고 맞던지 해야겠어요. 

그때 당시 코로나 때문에 정말 기력이 다 빠지고 먹지도 못하고 출근도 못할뻔해서 수액 맞고 겨우 출근했었는데, 건강보험도 적용 안돼서 엄청 부담됐었거든요. 근데 실비보험에서 1회성(?)으로 보상을 받게 되어 매우 기분이 좋았습니다. 그리고 어플로 실비보험 청구하는 것도 알았으니 이제 병원 간 거 모아서 어플로 편리하게 청구해야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