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벅스 포름알데히드 (캐리백 교환 방법 기간, 고객사과문 보상 안내)

스타벅스 포름알데히드 (캐리백 교환 방법 기간, 고객사과문 보상 안내)

스타벅스 캐리백 발암물질 포름알데히드가 검출되었다는 뉴스를 보게 되었습니다. 스타벅스 이번 프리퀀시 서머 캐리백이 말이 좀 많긴 했습니다. 캐리백에서 오징어 냄새가 난다고 제보하는 사람들이 속출했고, 스타벅스에서는 당시 오징어 냄새 논란에 대해서는 "문제없다"식의 대응을 했기 때문에 저도 "괜찮겠지"생각하고 증정품으로 캐리백을 받았거든요.

근데 증정 이벤트가 다 종료되고 나서야 결국 유해성분이 검출되었다고 밝혀졌네요. 참 유감입니다. 애초에 '스타벅스 캐리백 냄새'논란이 불거졌을 때 좀 더 신경 써서 빠르게 검출 사실을 알게 되었다면 캐리백을 받지 않았을 텐데 말이죠! 저는 다행히 보관만 해두고 사용하지 않았는데, 만약 사용을 하셨던 분들이라면 정말 찜찜하시겠습니다.

 

 

 

포름알데히드 란

문제가 된 성분 포름알데히드는 건축자재(단열재, 실내가구의 접착제 등)에 포함되어 있는 '새집증후군' 원인물질로 알려져 있습니다.

건축자재뿐 아니라, 각종 화학제품 제조, 석유정제, 소각로, 합판 및 합성수지 제조에 사용되고 있습니다. 물에 녹인 포르말린(formalin) 형태의 살균, 방부제로도 사용되기도 합니다.


공식 표기 명칭은 폼알데히드(Formaldehyde)이고, 메탄올의 산화로 얻는 자극성 냄새를 갖는 가연성 무색 기체로 ‘메탄 알(methanal)'이라고도 합니다.

보통 공기 중에 포함된 메탄에 햇빛과 산소가 화학반응하여 생성되는데, 예를 들면 탄소가 포함된 물질이 불완전 연소할 때, 산불, 담배 연기, 자동차 매연, 음식을 만들 때 가스불에서도 발생합니다.

 

 

포름알데히드는 1급 발암물질입니다. 노출되는 정도(농도 및 시간)에 따라 인체에 매우 안 좋은 영향을 끼칩니다. 50ppm 이상에 노출될 시 심한 경우에는 독성 폐기종으로 사망에 이를 수도 있으며, 치사율은 체중 1kg당 100mg(0.1g)을 섭취했을 경우 50%(100명 중 50명 사망)라고 하네요.

포름알데히드 농도에 따라 인체에 미치는 영향
0.1ppm 이하: 눈, 코, 목에 자극 등
0.25~0.5ppm : 호흡기 장애, (천식질환자에게)천식발작증상 등
2~5ppm : 눈물과 심한 고통 등
10~20ppm : 정상적인 호흡 곤란, 기침, 두통 등
30ppm : 기억력 상실, 정신집중곤란 등
50ppm 이상(측청기의 상한치) : 급성 중독 증상(폐 염증, 현기증, 구토, 설사, 경련), 심한 경우 사망(독성 폐기종)

 

 

 

스타벅스 캐리백 교환 (7월 22일 공지)

포름 알데히드 검출에 관련하여 스타벅스에서는 공지글을 올렸는데요. 서머 캐리백을 증정받으셨던 분들은 제조 음료 무료 쿠폰 3장으로 교환받으실 수 있습니다. 스타벅스 캐리백 교환 기간은 7월 23일부터 8월 31일까지이고, 스타벅스 캐리백 교환 방법은 스타벅스 매장에 방문하시면 됩니다. DT매장의 경우 DT픽업 존에서는 교환 불가이니, 주차를 하시고 매장 안으로 들어가서 교환 처리하셔야 합니다.

스타벅스 포름알데히드
스타벅스 캐리백 발암물질 논란, 대응 공문

 

 

 

스타벅스 고객사과문 (7월 28일 공지)

스타벅스 프롬알데히드 관련하여 지난 22일에 캐리백 쿠폰 교환 공지가 있었고, 28일에는 고객 사과문을 최종 공지하였습니다.  

스타벅스 고객사과문스타벅스 고객사과문
스타벅스 고객사과문

고객사과문 내용에는 스타벅스를 사랑해주신 고객분들에게 진심으로 사과드린다는 내용과 함께 그동안의 경위, 시험 결과, 추가 개선 방안 등에 대해서 투명하고 진실되게 알려드리겠다고 하였습니다. 

스타벅스는 지난 5월 제품에서 오징어 냄새와 같은 이취가 발생한다는 이슈가 발생하자 관련 원인에 대해 확인해 보았고, 제조사에게 받은 시험 성적서에 폼알데하이드가 포함되어있었지만, 이취에 대한 원인에 집중하느라 인지하지 못했다고 해명하는 내용이었습니다.

 

 

캐리백 폼알데하이드 검사 결과

스타벅스는 고객사과문과 함께, 지난 22일 폼알데하이드 검출 시험을 진행하였다고 밝히며, 시험 결과 수치도 공개하였습니다.

전기용품 및 생활용품 안전관리법에 따른 가정용 섬유제품의 폼알데하이드 기준은 내의류, 중의류는 75mg/kg 이하, 외의류와 침구류의 경우 300mg/kg 이하를 기준으로 삼고 있다고 하는데요.

캐리백 시험 결과 수치는 다음과 같이 검출되었으며, 포름알데하이드의 검출 결과 수치를 확인한 스타벅스 측은 고객분들이 기대하시는 스타벅스 제품의 품질기준에 부합 하지 않아 다시 한번 진심으로 송구하게 생각한다고 전했습니다.

캐리백 개봉 전 제품
외피에서는 284mg/kg~ 585mg/kg (평균 459mg/kg)
내피에서는 29.8mg/kg~724mg/kg (평균 244mg/kg)

개봉 후 2개월이 경과한 제품
외피에서 106mg/kg~559mg/kg(평균 271mg/kg)
내피에서 미검출~ 23.3mg/kg (평균 22mg/kg)

 

 

캐리백 추가 보상안 제시 (새로운 굿즈 vs 3만 원 적립)

이에 따른 추가 보상에 대한 안내도 있었습니다. 스타벅스는 캐리백을 수령한 고객들을 대상으로 새롭게 제작한 굿즈를 제공하겠다고 했습니다.

단, 수령을 원치 않을 경우(8월 31일까지 진행 중인 무료쿠폰 3장과는 별개로) 3만 원 상당의 스타벅스 리워드 카드 또는 MMS로 e-Gift Card를 발송해드릴 예정이라고 합니다.

또한, 스타벅스는 앞으로 품질관리조직을 확대 개편하고, 더 엄격한 자체 안전기준을 마련하여 품질 개선에 신경 쓰겠다는 내용과 함께 글을 마무리하였습니다. 

스타벅스 고객사과문
스타벅스 22일 캐리백 교환관련 공지 이후, 28일 최종 고객사과문

 

스타벅스 캐리백 발암물질 포름알데히드 검출 너무 충격적입니다. 단지 스타벅스 커피를 마시고 이벤트로 받은 증정품인데, 이런 일이 발생해서 너무 속상하네요. 앞으로는 이런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꼼꼼하게 검수해주셨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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