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계탕은 여름 보양식으로만 먹어야 한다는 인식이 있는 것 같아요. 그래서 그런지 대부분 식당 메뉴에 삼계탕이 있어도 계절메뉴로 분류해놓고 여름에만 판매하는 곳이 많은 것 같아요. 이날은 사계절 내내 삼계탕을 먹을 수 있는 선사 삼계탕에서 저녁식사를 했던 날입니다.
대전 맛집 월평동 선사삼계탕
대전 월평동 선사유적지 근처에 위치해 있습니다. 애매한 저녁시간인데도 사람들이 많았는데, 매장이 꽤 넓은 편이라 그런지 손님이 많아도 티가 안나는 느낌이 들더라고요.홀 내부는 사진과 같이 식탁으로 된 곳과 좌식으로 앉아서 먹는 곳도 있습니다.
선사 삼계탕 메뉴입니다. 삼계탕 메뉴로는 선사 삼계탕, 녹두삼계탕, 들깨 삼계탕, 전복 삼계탕 네 가지가 있고요. 갈비탕과 전복갈비탕도 있고, 해물파전, 녹두죽, 들깨죽, 찹쌀죽이 있네요. 토종닭 볶음탕, 토종닭백숙, 해물 갈비찜은 예약메뉴라고 되어 있어요.
그러고 보니 삼계탕과 백숙이 어떤 차이인지 늘 궁금했는데, 주문을 하고 기다리는 동안 찾아보았습니다.
❓삼계탕 백숙 차이
삼계탕 VS 백숙
삼계탕(蔘鷄湯)은 인삼과 찹쌀, 대추 등을 닭의 뱃속에 넣고 실로 꿰매 푹 고은 것이다. 옛날부터 한여름의 무더위를 이기는 건강식품으로 인기가 높았다.
백숙(白熟)은 한국 요리에서 고기나 생선을 양념 없이 끓이거나 삶는 요리를 뜻한다. 주로 닭고기로 끓이는 닭백숙을 의미할 때가 많다. 조리법은 닭이나 꿩에 다량의 물을 부어 여러 시간 동안 푹 끓인다.
삼계탕은 인삼과 밤, 대추 등 여러 재료를 넣어 만드는 데 반하여, 닭백숙은 닭고기와 물, 마늘만으로 조리할 수 있어 훨씬 간단하다. 백숙 역시 닭고기에 찹쌀을 채워 넣을 수 있으며 조리가 끝나면 소금과 대파를 넣어 간을 맞춘다. 백숙은 삼계탕에 비해 닭고기 하나로 여러 식구가 나누어 먹을 수 있어 경제적이다.
(출처=여성조선 http://woman.chosun.com)
찾아보니 위와 같이 조리법과 재료에 차이가 있다고 하네요. 삼계탕은 인삼을 넣어서 이름도 삼계탕이고 끓일 때 인삼과 찹쌀 대추 등 넣어야 하는 재료가 있는 반면, 백숙은 그냥 양념 없이 끓이는 조리법으로 닭을 끓여낸 음식이라는 것! 잘 기억해 두어야겠어요.
그리고 또 하나의 차이점이 있다고 하는데요. 삼계탕과 백숙에 사용하는 재료인 닭의 크기가 다르다고 합니다. 농촌진흥청 보도자료를 보면 삼계탕은 28~30일 키운 800g의 영계(어린 닭)를 사용하고, 백숙은 육계(고기용 닭)나 10 주령 이상의 2kg 정도인 토종닭을 사용한다고 하네요.
메뉴 얘기를 하다가 삼계탕과 백숙의 차이점을 설명하게 되느라 서론이 길었습니다. 아무튼 자리에 앉아 메뉴를 주문하고, 숟가락 젓가락 세팅을 했어요. 이렇게 개별포장으로 비치되어 있어서 너무 맘에 들었습니다. 밑반찬은 세 가지를 가져다주셨는데요. 오이와 양배추 당근을 넣은 피클과, 고추 된장무침, 깍두기입니다. 밑반찬 3종 모두 삼계탕과 함께 먹기 좋았고, 맛이 괜찮았습니다.
저는 선사 삼계탕을 주문했는데, 이렇게 펄펄 끓는 상태로 옵니다. 조심하세요! 닭 사이즈는 위에서 설명한 영계이고, 1명이 먹기에 부족함은 없었습니다.
밑에는 밥이 깔려있었는데, 닭을 다 먹고 나면 국물을 흡수하면서 죽처럼 맛있어져요.
함께 간 지인은 갈비탕을 주문했습니다. 이것 역시 뜨거운 뚝배기에 이렇게 팔팔 끓는 상태로 옵니다. 제가 먹은 게 아니라서 맛은 잘 모르겠지만 먹을만하다고 하더라고요. 요렇게 사진과 같이 갈비와 납작한 당면이 들어있었고, 밥은 공깃밥으로 별도로 왔어요.
삼계탕 육질은 사진과 같고요. 푹 잘 익어있어서 퍽퍽한 가슴살도 부드럽게 먹을 수 있었습니다. 인삼 등 부재료도 들어가 있었는데요. 인삼 원래 잘 안 먹는데 한번 먹어보았더니 쓰지도 않고 푹 잘 익어서 삼계탕 국물이 쏙 베어 들어 맛있더라고요. 고기 맛도 그렇고, 전체적으로 먹을만했습니다. 괜찮았어요!
고기를 다 먹고 나서 밑에 깔린 밥을 먹었는데요. 처음에는 국물이랑 따로 놀던 밥이 이렇게 국물을 흡수해서 죽처럼 퍼져있었어요! 맛있게 밥까지 다 먹었습니다.
오랜만에 삼계탕 맛있게 잘 먹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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