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무수동 치유의 숲 산책길 (대전 가볼만한곳 추천)

대전 무수동 치유의 숲 산책길

무수동 치유의 숲은 오월드와 가까운 곳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네비에 치유의 숲이라고 치면 쉽게 찾아갈 수 있습니다. 

무수동 치유의 숲은 면적 1,722,271㎡(172㏊) 정도이며, 대부분 활엽수림(상수리나무 55.6%, 신갈나무 15.0%)이 주를 이루고 있고, 침엽수림 일부가 분포하고 있습니다. 이곳에는 치유센터를 비롯, 데크길, 감성나무치유원, 풍욕장, 명상공간, 맨발 걷기 등 다양한 시설과 체험의 기회를 제공합니다. 또한, 주변 보문산, 뿌리공원, 오월드 등 명소가 위치히고 있어 함께 둘러보면 좋습니다.

• 위치 : 대전 중구 무수동 산2-2번지 일원
• 운영시간 : (3-9월) 9시-18시, (10-2월) 9시-17시
• 휴장일 : 매주 월요일
  월요일이 공휴일인 경우에는 그 다음날
  신정(1월 1일), 설·추석(전날, 당일, 다음날)
  관공서의 공휴일에 관한 규정에 따른 공휴일의 다음 날
  그 밖에 휴장이 필요하다고 시장이 인정하는 경우

 

치유의 숲 주차장은 매우 넓어 여유롭게 이용하실 수 있습니다. 주차장 옆 치유의 숲 입구 앞에는 화장실이 있고, 종합안내도가 설치되어 있었습니다. 주차장, 화장실, 안내도, 데크길 시설이 매우 깔끔하고 잘 되어 있었습니다.

 

치유의 숲 코스

치유의 숲 홈페이지에는 둘레길 구간이 하나 더 있길래 가져와 보았습니다. 구간별로 거리까지 잘 정리되어 있네요. 트레킹 계획할 때 참고하면 좋을 것 같아요. 저는 이날 꼬맹이 둘과 함께 왔기 때문에 걷기 편한 첫 번째 구간(모두의 숲길) 데크길을 걷기로 했습니다.

무수동 치유의 숲 둘레길 코스 (사진 : 대전시청 치유의 숲 홈페이지)

 

주차장→데크길을 따라 올라오면, 잔디밭과 얕은 무대로 꾸며진 다목적광장이 나타납니다. 이곳을 지나 계속해서 데크길을 따라 올라가면 치유센터에 도착하게 됩니다.

 

치유센터 올라가는 데크길 아래에서 발견한 개구리알을 보니 봄이 오고 있구나 느낄 수 있었어요. 정말 오랜만에 보는 개구리알을 한참 구경하고 다시 올라갔답니다.

 

치유센터를 지나 길을 따라 올라갑니다.

 

길을 따라 올라가다 보니 치유의 숲 안내도에서 봤던 8번 대나무원에 도착하였습니다. 겨울이지만 대나무는 푸르르네요. 꼬맹이들 세워두고 사진도 좀 찍어주고, 준비 운동을 슬슬 하면서 숲길 오를 준비를 했습니다. 

 

여기 한편에 있던 작은 연못에는 개구리알이 더 많았어요. 거의 알탕(?) 수준이더라고요. 6살 12살 꼬맹이 둘이서 어찌나 신기해하던지, 이래서 자연체험 학습이 중요하구나 다시 한번 느꼈답니다.

 

대나무원을 지나 모두의 숲길 데크를 따라 쭉 올라갔습니다. 본격적인 트레킹 시작!

 

아이들과 함께 걷다 보니 조금 여유롭게 치유의 숲 전망대에 도착했습니다. 전망대 팻말 앞 계단을 따라 올라가면 무수정이라는 전망대 정자가 있는데, 사람들이 많이 앉아 계시니 아이들이 부끄러운지 안 올라간다고 하길래 그냥 지나쳐 왔습니다. 

전망대 팻말 앞에서 본 경치도 베리 굿이 었습니다. 스마트폰에 찌든 눈과 정신이 정화되는 느낌적인 느낌.

 

중간중간 길안내 팻말이 세워져 있어 길을 잃거나 헤맬 일은 없답니다. 

 

이곳은 맨발 걷기를 할 수 있는 구간(치유의 숲 둘레길)인데, 아이들이 맨발을 꺼려해서 그냥 걸었습니다. 

세족장(?) 옆에 있던 작은 연못에서도 개구리알 발견! 아이들이 너무 좋아하더라고요? 이번에 여긴 도롱뇽 알도 있다면서 엄청 신기해했습니다. 저도 정말 오랜만에 도롱뇽알을 실물로 보게 되었네요. 

집에 가서 어플을 확인해 보니 이날 만보 이상 걸었더라고요.

운동도 하고 개구리알, 도롱뇽알도 관찰하고, 피톤치드도 흠뻑 느낄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엄청 힘든 코스가 아니기 때문에 어린 자녀가 있는 가족 나들이, 연인들끼리 데이트 코스로도 좋아 보였습니다. 특히 이곳은 정말 훌륭한 자연친화적인 쉼터이자, 아이들의 자연체험 학습장인 것 같습니다.

이상 대전 치유의 숲 다녀왔던 후기 기록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