잔잔하지만 깊은 여운을 남겼던 영화 미나리 줄거리 내용 등장인물 등 정보에 대해서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1. 미나리 영화 정보
장르 : 드라마 감독 : 리 아이작 정(Lee Isaac Chung)(정이삭) 상영 등급 : 12세 이상 관람가 출연진 : 스티븐 연, 한예리, 윤여정, 노엘 케이트 조, 앨런 킴 외 상영 시간 : 115분 제작비 : 200만 달러 개봉일 : sundance 영화제 2020년 1월 26일, 미국 개봉 2020년 12월 11일, 한국 개봉 2021년 3월 3일 월드 박스오피스 : $15,312,445 북미 박스오피스 : $3,110,580 대한민국 총 관객 수 : 1,134,200명 제작사 : A24, 플랜B 배급사 : A24 수입 : 판씨네마(주) 국내 스트리밍 : 쿠팡플레이, 왓챠
낯선 미국, 아칸소로 떠나온 한국 가족. 가족들에게 뭔가 해내는 걸 보여주고 싶은 아빠 제이콥(스티븐 연)은 자신만의 농장을 가꾸기 시작하고 엄마 모니카(한예리)도 다시 일자리를 찾는다. 아직 어린아이들을 위해 모니카의 엄마 순자(윤여정)가 함께 살기로 하고 가방 가득 고춧가루, 멸치, 한약 그리고 미나리씨를 담은 할머니가 도착한다. 의젓한 큰딸 앤(노엘 케이트 조)과 장난꾸러기 막내아들 데이빗(앨런 킴)은 여느 그랜마 같지 않은 할머니가 영 못마땅한데... 함께 있다면, 새로 시작할 수 있다는 희망으로 하루하루 뿌리내리며 살아가는 어느 가족의 아주 특별한 여정이 시작된다.
미나리 제작진
제작 : 디디 가드너(Dede Gardner), 제레미 클라이너(Jeremy Kleiner), 크리스티나 오(Christina Oh) 기획 : 조슈아 배초브(Joshua Bachove), 브래드 피트(Brad Pit)t, 스티븐 연(Steven Yeun) 각본/감독 : 리 아이작 정 (Lee Isaac Chung) 촬영 : 라클란 밀네(Lachlan Milne) 음악 : 에밀 모세리(Emile Mosseri) 미술 : 이용옥 의상/분장 : 수산나 송(Susanna Song) 캐스팅 : 줄리아 킴(Julia Kim) 편집 : 해리 윤
미나리 영화 등장인물
제이콥(스티븐 연, Steven Yeun) 모니카(한예리) 데이비드(앨런 김, Alan S. Kim) 앤(노엘 케이트 조, Noel Cho) 순자(윤여정) 폴(윌 패튼, Will Patton) 빌리(스콧 헤이즈, Scott Haze) 병아리 부화장의 한국계 동료, 오 여사(에스더 문) 수맥탐지사(벤 홀) 랜디 부머(에릭 스타키) 데이비드의 교회 친구, 조니(제이콥 M. 웨이드) 간증하는 교회 성도 로이(제임스 캐롤) 모니카와 인사를 나눈 교회 신도, 보니(제니 파간) 모니카와 인사를 나눈 교회 신도, 데비(티나 파커) 앤의 교회 친구, 준(클로이 리) 교회 형(조엘 텔포드) 초음파검사실 의사(케이 브라운리프랑스) 심장병 전문의 역(스킵 슈윙크) 식품공장 사장(태 오)
2. 미나리 줄거리
미나리 영화 배경 1980년대입니다. 미국으로 이민 간 한국인 부부 제이콥(스티븐 연)과 모니카(한예리) 그리고 그들의 아들 딸 앤과 데이빗이 시골로 이사 가는 내용으로 영화가 시작됩니다. 줄거리는 다음과 같습니다.
아칸소에 위치한 시골 농장의 바퀴 달린 집으로 이사 온 제이콥 가족.
캘리포니아 로스앤젤레스에서 병아리 감별사 일을 하던 제이콥, 모니카 부부. 아이들을 봐줄 사람이 없어 일터에 종종 데리고 갑니다. 아들 데이빗이 왜 수컷 병아리를 폐기하냐고 아빠 제이콥에게 묻습니다. 제이콥은 쓸모가 없어서라고 대답하며, 우리는 절대 그렇게 돼서는 안 된다는 의미심장한 말을 합니다.
그리고 제이콥은 가족들을 데리고 로스앤젤레스를 떠나 낯선 시골로 이사를 오게 됩니다. 그가 무언가 해내고자 계획했던 농장 운영을 위해서인데요. 모니카는 그런 남편이 못마땅하지만 어쩔 수 없이 따르게 됩니다.
모니카는 아칸소의 한 공장에서 그동안 하던 일 병아리 감별사 일을 계속하고, 제이콥은 본격적으로 농장을 일구는 일을 시작합니다. 초기 자본이 부족했던 탓에 제이콥은 직접 땅을 파서 물이 나오는 곳을 찾아냅니다. 그리고 농기계를 구입하다가 폴(월 패튼)이라는 과거 한국전쟁에 참전했다는 농사꾼을 알게 되고, 함께 농사를 짓기로 합니다.
제이콥 부부의 아들 데이빗은 심장병이 있었는데, 이들이 맞벌이를 해야 하니 대신 돌봐줄 사람이 필요했고, 모니카의 친정엄마 순자(윤여정)를 한국에서 미국 아칸소로 모셔오게 됩니다. 순자는 어릴 때 본 앤이 많이 큰 모습에 놀라고, 처음 보는 데이빗을 보고 흐뭇해합니다.
하지만 데이빗은 태어나 처음 본 외할머니가 낯설기만 하고 여느 할머니와 다른 모습에 거리를 둡니다. 토종 한국인의 얼굴을 하고 있는 데이빗이 외할머니 순자에게 한국냄새가 난다며 역인종차별적인 대사를 합니다.
순자와 데이빗은 계속해서 갈등을 겪으며 하루하루를 보냅니다. 갈등이 최고조가 된 어느 날 데이빗은 할머니가 마실 음료에 자신의 소변을 담아 골탕을 먹입니다. 그리고 그날 부모님께 크게 혼이 납니다.
한국말이 살짝 어눌했던 스티브 연 "해처리(회초리) 가져와!"
한편 제이콥은 농사에 사용할 물을 직접 땅을 파 개척했으나 말라버립니다. 현지사정에 어두울수 밖에 없는 이민자였기에, 이곳이 물을 구하기 어려운 땅이라는걸 몰랐던 것이었죠. 하지만 제이콥은 포기할 수 없습니다. 자신이 무언가 해내는 모습을 보여주고 싶기도 했고, 은행 대출을 받아가며 투자를 많이 했기 때문입니다.
농사에 사용할 물에 비용이 많이 들어가자 어쩔수 없이 제이콥은 집에서 먹고 씻을때 사용해야할 생활용수를 끌어다 농장에 사용하게 됩니다. 시간이 지나자 집에서 사용할 물이 부족해지게 되고, 모니카와 제이콥의 갈등은 점점 깊어져만 갑니다.
그사이 할머니 순자는 다친 데이빗의 발을 치료해주고, 격려해주는 과정에서 관계가 회복이 됩니다. 함께 미나리 씨앗을 심은 산으로 산책도 다니고, 생활용수로 쓸 물도 길러 나르며 돈독해집니다.
발을 다친 데이빗을 치료해주고 격려해주는 할머니 순자 "스트롱 보이! 스트롱 보이!"
그러던 어느 날, 순자에게 뇌졸중이 찾아옵니다. 몸을 가누지 못하게 되고 말도 제대로 못 하게 되자 병원에 입원하게 됩니다. 할머니의 부재로 교회 친구 조니의 집에서 잠깐 지낸 데이빗은 할머니가 준 화투놀이를 알려주며 즐거운 시간을 보냅니다.
이후 순자는 병원에서 퇴원하게 되고, 다시 한집에서 생활하게 됩니다. 모니카는 맞벌이를 하면서 동시에 제이콥의 농사일, 아이들과 친정엄마를 돌보느라 정신없는 생활을 하게 되고, 가족들이 힘든데도 불구하고 농사일이 우선인 제이콥이 못마땅한 모니카는 계속해서 이곳을 떠나자고 말합니다.
심장이 아팠던 데이빗의 초음파 검진 날, 의사로부터 좋아졌다는 결과를 듣고 모니카는 매우 기뻐합니다. 하지만 제이콥은 그 상황에서도 한국식품공장에 들러 자신의 농작물을 납품하기 위해 영업을 하고, 모니카는 그 모습에 실망합니다.
가족보다 그 일이 우선이냐며 다투게 되고, 갈등의 정점을 찍습니다.
집으로 돌아오는데, 타는 냄새가 나고 자신의 농장물 창고에 불이 난 모습을 발견합니다. 가족들이 집을 비운 사이 순자가 집에서 나온 쓰레기를 태우다가 실수로 불이 저장소로 옮겨 붙었던 것이죠. 뇌졸중으로 몸을 가누지 못했던 순자는 바람에 날려 저장소로 옮겨 붙는 모습을 보고 망연자실하고, 죄책감에 집을 떠나려 합니다. 이때 앤과 데이빗이 뛰어와 말리면서 모두 함께 집으로 돌아와 한 자리에서 잠이 듭니다.
3. 미나리 영화 결말
창고 화재로 인해 가족들의 갈등과 묵은 감정들이 모두 해소가 되고, 제이콥이 데이빗과 미나리를 심어 둔 곳으로 산책을 하다 잘 자란 미나리를 수확하는 장면으로 끝이 나고, 할머니 순자가 어떻게 되었는지에 대한 장면이나 내용은 없었습니다.
4. 미나리 영화 촬영지
영화 미나리는 감독 정이삭과 그의 가족의 실화를 담은 영화로 알려져 있습니다. 미나리 촬영지 또한 실제 정이삭 감독이 태어난 곳이라고 하는데요.
미나리 영화 촬영지는 미국 중남부 지역으로, 처음에는 아칸소 주와 오클라오마 주 두 곳을 촬영 후보지로 정해두었었다고 해요. 이후 세금 문제나 촬영 인프라 등을 고려하여 아칸소주와 가까운 오클라호마주 털사가 촬영 장소로 최종 결정되었습니다.
미나리 촬영은 2019년 여름에 이루어졌으며, 털사의 샌드 스프링스, 스키아툭, 브로큰 애로우, 메이스 카운티의 로즈 등지에서 진행했다고 하네요. 제이콥이 가족들을 데리고 이사한 농장인 주 배경장소는 미도우 레이크 랜치입니다. 이곳은 베트남 이민자들이 운영하는 32만 평 규모의 실제 농장 '미도우 레이크 랜치'라고 해요.
그리고, 할머니 순자(윤여정)가 한국에서 가져온 미나리 씨앗을 뿌린 곳은 브로큰 애로우시의 작은 공원 아스펜 크리크 파크입니다. 마치 사람의 손길이 닿지 않은 듯한 야생으로 보이지만 실제로는 주변 시민들이 산책할 수 있도록 마련된 공원이라고 하네요.
윤여정 아카데미수상
지금까지 미나리 영화 정보에 대해서 기록해 보았는데요.1980년대를 배경으로 한 미국 이민자들의 애환과 가족애를 그린 영화 미나리. 가슴이 따뜻해지는 잔잔한 스토리와 영상, 그리고 OST도 좋았고, 제93회 오스카상 아카데미 시상식 여우조연상을 수상한 윤여정 연기 훌륭했고, 이하 나머지 배우들, 앤과 데이빗 두 꼬마의 연기도 좋았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