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 장보기 알뜰 노하우 5가지

추석 장보기 알뜰 노하우 5가지

즐거운 추석 명절에 가족들과 함께 먹을 음식들을 준비하려면 비용이 만만치 않게 발생하는데, 어떻게 하면 최소한의 비용으로 장을 볼 수 있을까요? 이번시간에는 추석을 앞두고 이러한 고민을 하고 계신 분들을 위해 추석 장보기 알뜰 노하우에 대해서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1. 장보기 전 냉장고 정리하기

장보기 전 냉장고 안의 내용물을 최대한 정리합니다. 냉장실뿐만 아니라 냉동실 안에 있는 식재료들까지 전부 정리하여 현황을 파악해둡니다. 추석에 만들 음식에 사용될만한 재료들은 잘 다듬어서 보관해둡니다.

 

 

2. 추석 음식 메뉴 정하기

차례상에 필수적으로 들어가는 음식들과 재료가 겹치는 메뉴를 구상합니다. 앞서 냉장고를 정리하면서 파악해둔 식재료를 활용할만한 메뉴도 좋습니다.

메뉴를 정할 때는 식재료들이 어떤 음식에 어떻게 중복하여 활용할지 미리 생각하면서 정리하는 것이 좋습니다. 그렇게 되면 장 볼 때 여러 음식에 사용할 수 있는 식재료를 구입할 수 있어 비용을 절약할 수 있습니다.

 

3. 추석 장보기 목록 작성하기

추석 메뉴를 확정하였다면, 이제 식재료들을 정리합니다. 조금 번거롭더라도 엑셀이나 가계부와 같은 다이어리에 꼼꼼하게 적어두는 것이 좋습니다. 정리해둔 리스트는 다음번 명절이나 제사에 도움이 되기 때문에 해를 거듭할수록 차례상 차리는데 익숙 해 질 수 있습니다.

 

 

4. 구입 시기 및 쇼핑 루트 정하기

추석 장보기 목록을 작성하셨다면, 구입 시기 및 쇼핑 루트를 정합니다. 미리 구입할 품목과 추석 직전에 구입해도 되는 품목들을 체크하여 구입 시기를 정합니다. 유통기한에 제한이 없는 가공식품들은 미리 구입해두는 것이 좋으며, 신선식품들은 추석 직전에 구입하도록 합니다.

추석 전 미리 구입해도 되는 식재료 예 

가공식품이나 조미료, 건조된 식품류, 껍질이 있는 과일류 등 오래 보관할 수 있는 재료를 미리 준비합니다. 당면, 부침가루, 식용유, 산자, 약과, 한과, 포, 밤, 대추, 곶감, 건표고버섯, 엿기름, 계피, 과일, 등을 예로 들 수 있습니다.

만약 송편을 집에서 직접 만들 예정이라면 쌀가루도 미리 빻아두고 냉동실에 보관합니다. 손질이 필요한 조기나 미리 재워두면 좋은 산적용 고기도 미리 준비해 두는 것이 좋습니다.

장보기 루트를 정하기 위해서는 일단 먼저 전통시장, 대형마트, 온라인 쇼핑몰 등에서 가격을 꼼꼼하게 비교해 봅니다. 그러고 나서 적어둔 추석 장보기 목록에 어떤 품목을 어디에서 구입할지 쇼핑 루트를 정합니다.

전통시장은 대형마트보다 신선식품 등이 더 저렴하고 소량씩 구입도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가공식품 등은 전통시장보다 대형마트가 더 저렴하고, 일부 신선식품들도 할인행사를 하게 되면 전통시장보다 좀 더 저렴한 경우도 있습니다. 온라인 쇼핑몰이 아무래도 제일 저렴한데, 명절 기간에는 택배마감 기간이 있기 때문에 미리 구입해야 합니다.

정부에서 추석 민생안정대책으로 지원하고 있는 지역화폐나 온누리상품권 등을 활용하여 할인된 금액으로 구입하면 더욱 알뜰하게 장을 볼 수 있습니다.

 

 

5. 준비한 음식과 식재료 남기지 않고 활용하기

음식을 남기지 않고 알뜰하게 다 활용해서 먹는 것도 절약의 방법!

음식과 식재료를 남기지 않는 방법 제일 중요한 첫 번째는 소량만 구입하는 것입니다. 추석이 지나고 남은 음식 골칫거리 1위가 송편이라고 하는데요. 집에서 직접 만드는 것도 좋지만, 남아서 버릴 것이 예상된다면 떡집에서 소량만 구입하시는 것을 추천합니다.

그리고 두 번째는 싱싱한 식재료를 구입하는 것입니다. 연휴가 지나고 나서도 일상생활에서 먹을 수 있으려면 아무래도 보존기간이 길어야겠죠. 그러기 위해서는 추석 장 볼 때 싱싱한 재료들을 잘 골라서 구입해야 합니다.

신선한 재료 고르는 방법

육류
적당한 지방질이 섞여있고 빛깔이 붉은 선홍색을 띠는 것이 좋습니다.

생선
비늘 상태가 좋고, 육질이 단단한 것이 좋으며, 이물질들이 붙어있거나 눈알이 혼탁한 것은 피합니다.

과일
과일은 차례상에 모양 그대로 올려야 하므로 모양이 예쁘고 빛깔이 선명한 것을 고릅니다. 상처가 있거나 무른 것은 피합니다.

나물
되도록이면 국내산으로 구입하는 것이 좋고, 잎이 마르거나 무른 것은 피합니다.

가공식품
유통기한과 제품 포장상태를 확인하고 구입합니다.

마지막으로, 세 번째는 추석 음식을 재활용하여 버리지 않고 끝까지 다 먹는 것입니다. 아무리 조금만 하려고 해도 결국엔 조금씩 남는 게 바로 명절 음식들이죠. 남은 음식들을 냉동실에 넣어두거나 버리지 말고, 다양한 방법으로 재활용하여 음식물 쓰레기도 줄이고 식비도 절약할 수 있습니다.

추석 음식 재활용하는 방법

시금치, 도라지, 고사리, 무나물 등
나물류를 활용하여 돌솥비빔밥으로 활용하거나, 시금치나물은 김밥 재료로 활용합니다. 고사리나물 도라지나물은 잘게 썰어 볶음밥을 만들어도 좋습니다.

고기와 전
고기나 전이 남은 것을 활용하여 김치찌개 재료로 활용하거나, 전골을 끓여서 먹는 방법이 있습니다. 밀가루가 많이 들어간 전은 찌개나 전골을 끓이게 되면 지저분해 지므로, 그늘에 말린 뒤 두부와 함께 졸여 밑반찬으로 활용하는 방법이 있습니다.

제수용 북어포
불렸다가 양념에 재워 구워 먹거나, 잘게 찢어 구워 손님상차림에 마른안주로 활용합니다.

남은 과일 및 채소
일상생활에서 식재료로 이용하거나 명절 기간 손님상차림에 샐러드 등으로 활용할 수 있습니다.

기타
남은 잡채는 라이스페이퍼에 돌돌 말아 기름에 튀기면 스프링롤로 활용할 수 있습니다. 송편이 남는 것도 골치인데, 남은 송편은 냉동실에 얼려두었다가 먹어도 되지만, 한번 튀긴 후 탕수육으로 활용해서 먹는 것도 방법입니다.

 

추석이 코앞으로 다가왔네요. 추석 장보기 알뜰 노하우로 풍족한 한가위 보내시길 바랍니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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