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애월 디저트 맛집 제주만주 수제 파이만주 선물 간식 추천

제주 애월 디저트 맛집 제주만주 수제 파이만주 선물 간식 추천

애월에서 아침밥을 먹고 바로 근처에 있던 수제 파이만주집에 들러보았어요. 제주만주라는 곳인데요. 전체가 벽돌건물로 되어 있고, 간판과 내부는 비슷한 색감의 나무로 인테리어가 되어 있어 빈티지하면서도 감성적인 느낌이 들었어요.

제주만주 영업시간은 아침 9시부터 20시까지이고, 브레이크타임은 없어요. 주차장은 따로 없었지만, 가게 앞에 한-두 대 정도 아주 잠깐 주차할 수 있어 보였어요.

겉에서 봤을때 건물자체가 작아 보이진 않았는데 들어가니 매우 작았어요. 알고 보니 뒤쪽으로 만주를 만드는 공간이 있었어요. 당일생산 당일판매를 원칙으로 한대요.

제주만주 종류에는 제주 밤만주, 우도 땅콩만주, 제주 녹차만주, 제주 옥수수만주, 제주 고구마만주가 있었고, 음료는 바닐라라떼와 콜드브루, 밀크티가 있었어요.

전부 다 맛있어 보여서 종류별로 1개씩 사면 안되냐고 하니깐, 그건 안되고, 한 가지 맛으로 4개(8.8천 원)를 구입하거나 맛별로 3개씩 교차하여 9개(1.89만 원)를 구입할 수 있대요.

본인의 경우 빵순이라서 9개정도는 가뿐하게 먹을 수 있지만, 하필이면 이제 막 아침밥을 든든하게 먹고 왔더니 식욕이 급 하락 한 상태였어요. 그래서 4개만 사 보기로 했어요.

하지만 5가지 맛 중에서 하나만 고르기에는 고민이 되더라고요. 그래서 직원분께 추천을 부탁드렸고, 추천받은 시그니처 메뉴 밤만주 4개입을 구입했습니다.

아참, 그리고 여긴 테이크아웃 전문점이기 때문에 매장에서 취식할 수 없어요. 포장해서 밖으로 가지고 나가야해요. 예쁘게 포장해온 제주만주 먹음직스러워 바로 먹어버리고 싶었지만, 일단 참았어요.

제주만주 포장상자와 함께 제주 바다 사진엽서와 제주만주 명함, 보관 및 먹는 방법과 원산지 안내 카드가 담겨 있었어요. 읽어보니 가급적 빨리 드셔야 하고, 냉동보관하면 좀 더 오래 드실 수 있다고 해요. 원산지는 밀가루와 대두는 수입산이고 나머지는 국산이네요. 

이동 중에 차에서 몰래 하나 꺼내먹으려다가 부스러기가 흘릴 것 같아 잠깐 차를 세워 바닷가에서 제주만주를 맛봤는데요. 오... 생각보다 많이 달지 않고 맛있더라고요. 앙금이 꽉 차 있었고, 그 안에 밤 알갱이가 살아있었어요. 보통 만주 먹다 보면 텁텁하고 목 막히고 하는데, 그런 것도 없었고 부드럽고 괜찮았어요. 각자 2개를 그 자리에서 순삭하고 나니 4개만 산거 아쉬움이 들더라고요. 

개인적으로 제주만주 여행하면서 간식으로 먹어도 좋고, 선물하기에도 괜찮아 보였어요. 맛있는데 포장까지 예쁘게 해주니 주는 사람도 받는 사람도 기분이 좋아지겠더라고요. 아 그리고, 제주만주는 제주에 가지 않아도 온라인으로 주문해 먹을 수 있다고 하네요. 저는 다음 제주여행가면 또 사 먹을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