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고랜드 사태 정리 디폴트 원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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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고랜드 사태 정리 디폴트 원인

레고랜드 사태가 금융시장을 크게 뒤흔들면서 이슈로 떠올랐습니다. 레고랜드 사태 정리 원인 등에 대해서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레고랜드 사태 정리

레고랜드

레고랜드 사업자 강원중도개발공사 법원 회생신청(디폴트 선언)을 하였는데, 이것은 자산을 매각하여 대출금을 갚겠다는 의미입니다. 즉, 강원도가 강원중도개발공사의 빚보증을 하지 않고 수년간의 회생절차를 통해 갚겠다는 것입니다.

디폴트 뜻
디폴트(default)란? 영어의 default value에서 유래한 말로, 별도 설정을 하지 않은 초기값, 즉 기본 설정값을 의미합니다. 디폴트는 경제 용어로 쓰이기도 하는데요. 경제 용어로써 디폴트는 채무에 대한 원리금 지급을 아예 못하게 되는 것을 말합니다. 디폴트는 보통 개인이나 단체보다는 국가 규모의 채무불이행에 사용되며, 공채나 은행융자 등에 대한 원리금 상환일에 도달하였으나 빚을 못 갚게 된 것을 말합니다.

강원중도개발공사는 강원도의 지급보증을 받아 높은 신뢰도를 바탕으로 채권을 발행하였고 이를 통해 자금을 투자받은 것인데, 강원도에서 빚보증을 회피한 상황으로 볼 수 있습니다.

채권 중에서 지자체 채권 신용도는 매우 높게 쳐주는데, 강원중도개발공사의 회생신청으로 인해 국채∙지방채에 대한 신뢰도가 크게 하락하게 됩니다.

그리고, 채권 신용도 A1인 국채∙지방채가 디폴트 선언을 하자 곳곳에서 국고채에 대한 환매를 요청하는 사태가 발생하기 시작합니다.

이로 인해 논란이 커지자 강원도에서는 다시 갚겠다고 상환하기로 하였으나, 상환 예정일 내년 1월 29일로 계산하였을 때 이자만 53억 원가량으로 추정되며, 이에 대한 비난의 여론이 계속되고 있는 상황입니다.

경제당국에서는 비상회의를 통해 사태를 수습하고 있는것으로 보이지만 한번 깨진 신뢰도를 회복할 수 있을지 의문이며, 레고랜드의 존폐 여부까지 도마 위에 오르면서 사실상 당분간 경영난은 지속될 것으로 보입니다.

레고랜드 (사진=레고랜드 홈페이지, 블로그)

 

 

 

레고랜드 디폴트 원인

춘천 중도에 위치한 레고랜드는 디즈니랜드와 같은 글로벌 플랜차이즈 테마파크입니다. 전 세계 레고랜드 중에서 두 번째로 큰 규모이며, 아시아에서는 가장 큰 규모라고 해요. 정식 오픈일은 지난 어린이날이었는데, 얼마 못가 강원중도개발공사가 부도가 난 것이죠.

사실 레고랜드가 개장하기까지 많은 우여곡절이 있긴 했습니다.

2010년 우리나라에 레고랜드 조성을 위한 추진이 시작되었습니다. 여러 곳의 후보지들 중에서 강원도 춘천의 중도라는 섬에 유치하기로 결정이 되었고, 2011년 강원도와 영국 멀린그룹이 투자하기로 합니다.

그리고, 2012년 강원도는 중도에 레고랜드를 조성할 목적으로 강원중도개발공사를 설립하게 됩니다. 강원중도개발공사는 레고랜드 개발 공사를 위한 대부분의 자금을 채권을 발행하여 돈을 투자받았습니다. 발행된 채권은 자산유동화 기업어음(ABCP)으로, 규모가 2천억 원이 넘습니다.

자산유동화 기업어음(ABCP) 뜻
자산유동화 기업어음이란? 유동화 전문회사인 특수목적회사(SPC)가 매출채권, 리스채권, 회사채, 부동산 등의 자산을 담보로 발행하는 기업어음(CP)을 말합니다.

그렇게 투자받은 돈으로 레고랜드 개발공사가 시작됩니다. 그러나 지난 2014년 레고랜드를 만들기 위해 공사를 시작하던 중 선사시대 유적이 나오기 시작합니다. 땅을 파면 팔수록 계속해서 세계 최대 규모의 유적지가 발견됩니다. 고인돌, 집터, 구덩이 등 최소 5천 년 이전으로 추정되는 건물의 흔적들과 신석기시대 유물뿐 아니라 고구려 금귀걸이 같은 삼국시대 유물도 출토되기 시작하면서 레고랜드 개발공사가 미뤄지게 됩니다.

레고랜드 사태 정리 디폴트 원인레고랜드 사태 정리 디폴트 원인
레고랜드 선사 유적지 유물 발견 (사진 : 연합뉴스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422/0000073755?sid=102)

레고랜드는 2015년도 개장을 목표로 하였으나, 유적지의 발견으로 인해 미뤄진 데다가 엎친데 덮친 격으로 코로나19가 터지면서 계속해서 어려운 상황을 맞이하게 됩니다.

결국 오랜 시간 끝 만기일을 앞두고 2022년 5월 5일 레고랜드가 개장하게 됩니다. 그러나 레고랜드 개장 후 큰 영업이익을 내지 못합니다.

최근까지 레고랜드에 다녀온 사람들의 후기를 살펴보면 기대에 못 미치고, 춘천 중도 섬까지 가는 다리가 꽉 막혀 주차장을 방불케 하는 등 접근성 및 주변 시설들에 대한 평도 좋지 않았습니다.

레고랜드가 개장하기까지 너무 오랜 시간이 걸리기도 하였고, 개장 이후에도 계속 적자에 시달리다 보니 결국 채권 만기일을 앞두고 디폴트 선언을 하게 된 것입니다.

강원도의 레고랜드 디폴트 선언으로 인해 채권시장이 혼란에 빠지게 되자, 현 도지사가 전 도지사의 치부를 들추기 위한 정치적 공격인지 자본시장에 대한 개념이 없는 것인지 비판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정부는 이번 사태로 인해 자금시장에 50조 원을 공급하고, 강원도 레고랜드와 같은 사태가 재발하지 않도록 지자체의 지급보증의무이행을 강화하겠다고 하였습니다.

이상 여기까지, 레고랜드 사태 정리해 보았는데요. 많은 문제들이 얽히고설켜있네요. 잘 마무리되길 바랍니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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