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니클로 마르니 호불호 갈리는 디자인

유니클로 마르니 호불호 갈리는 디자인

그동안 유니클로에서 여러 브랜드와 협업을 했었는데, 저 또한 작년에 J+ 티셔츠를 하나 구입했었거든요. 근데 유니클로가 이번에도 아주 강력한 브랜드와 손을 잡았네요.'안사면 손해', '내 패션에 정치를 논하지 마라...'와 같은 헤드라인 달고 대란을 일으키고 있는 '유니클로 마르니 콜라보 제품'들 궁금해서 찾아보았습니다.

ⓒ유니클로온라인스토어

온라인 스토어에서 본 유니클로 마르니 라인업을 보자마자 호불호가 상당할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안 그래도 옷 살 때도 되고 해서, 구경해보고 괜찮은 게 있음 구입도 할 뻔(?) 했는데요. 저한테는 솔직히 '불호'에 가까워서 구입하지 않았습니다.

ⓒ유니클로온라인스토어

 

 

 

유티클로 마르니 파는 곳 매장

실물을 보고 판단을 하면 참 좋겠지만 제가 사는 지역구에는 유니클로 마르니 매장이 없더라고요. 오프라인 유니클로 마르니 구입 가능한 매장은 서울/인천. 경기/경상지역에만 있다고 하더라고요. 거주하시는 곳 근처에 아래의 유니클로 마르니 오프라인 매장이 없는 분들은 온라인 스토어에서 구입할 수 있습니다. *참고로, 온라인이든 오프라인이든 1인당 제품별 1장까지만 구매 가능하다고 하네요.

서울지역
롯데월드 몰 점
신사점 ※5/20 10시 EARLY OPEN
I-parkmall 용산점
타임스퀘어 영등포점
광화문 D-TOWER점

 인천. 경기 지역
현대백화점 판교점

경상 지역
롯데백화점 센텀시티점
신세계백화점 대구점

ⓒ유니클로온라인스토어

 

 

유니클로 마르니 제품 가격

유니클로 마르니 제품 가격도 한번 살펴보았는데요. 저는 늘 유니클로에서 옷을 구입하면서 느끼는 건데 'SPA 브랜드 치고는 결코 저렴하지 않다'입니다. 이번 유니클로 마르니 제품들의 가격은 마르니라는 명품 브랜드와 콜라보한 상품인 것 치고는 저렴하다고 생각할 수 있겠는데요. 하지만 아무리 그래 봤자 이 제품들은 SPA 브랜드=유니클로에서 생산/판매하는 제품일 뿐인데?라는 일반적인 접근을 해보았을 때 비싼 편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유니클로온라인스토어

게다가 제 취향이 마르니와 맞지 않는 걸까요? 마르니의 팬들은 예쁘다고 느낄 수 있는 저 패턴들이 저의 취향은 아니었습니다. 깔끔한 것을 좋아하는 저에게 저 현란한 체크무늬는... 장바구니에 담아지지 않더라고요. 바지도 잠옷 바지 느낌 물씬... 가격이 100원 빠지는 5만 원(?) 아무리 마르니의 디자인이어도 도저히 저 가격을 주고는 구입할 수가 없었어요. 왜냐면 옷을 샀으면 입고 다녀야 할 텐데 저는 입고 다닐 수가 없을 것 같았기 때문입니다.

 

 

유니클로 마르니 원피스

그래도 괜찮다고 생각한거 첫번째는 제일 인기가 많다는 유니클로 마르니 원피스입니다. 이건 디자인이나 패턴이 무난해서 저도 괜찮다고 생각은 했습니다. 가격은 100원 빠지는 4만 원인데요. 저지 원단인 것 같던데, 실물로 봐야 알 것 같아요. 재질이 탄탄하고 세탁해도 쉽게 변형이 안된다면, 괜찮다고 생각합니다.

ⓒ유니클로온라인스토어

 

유니클로 마르니 플리츠 블라우스

두번째는 유니클로 마르니 플리츠 블라우스 인데요. 민소매라서 살짝 부담스럽긴 하지만, 괜찮다고 생각이 들었던 제품입니다. 이 제품은 전국 매장에서 판매한다고 하네요.

ⓒ유니클로온라인스토어

 

유니클로 마르니 남성복

남성복 라인업도 한번 봤는데요...마찬가지 가격을 보고 놀랬습니다. 재킷류나 셔츠 몇 개는 괜찮아 보이긴 했으나 실물로 봐야 알 것 같았습니다. 남성복 바지 컬러 블록이라던지 체크 패턴 역시 제 취향은 아니더라고요. 자꾸 잠옷 바지가 연상되는...

ⓒ유니클로온라인스토어

 

spa 브랜드에서 명품 브랜드와의 협업 그자체는 굉장히 의미있다고 생각해요. 그러나 마르니 콜라보는 호불호가 좀 많이 갈릴것 같습니다. 모든 패션 디자인을 포용하는 자세를 갖고 싶지만... 쉽지 않죠. 우리 모두 집에 옷이 산더미처럼 쌓여 있어도 입는옷만 입잖아요? 개취는 어쩔수 없는 부분인듯 싶어요. 그리고 별로인것 같아 보이는 제품도 실물로 보면 괜찮을수도 있을텐데... 일부 지역에만 오프라인 매장이 가능했던 점을 보았을 때 대중들의 접근성이라던지, 그런 부분들은 조금 아쉽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