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사 그만두고 싶을 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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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장 생활을 하다 보면 누구나 한번쯤은 "정말 그만두고 싶다"는 생각이 들 때가 있습니다. 반복되는 업무와 끝없는 회의, 스트레스 가득한 인간관계 속에서 자연스레 퇴사라는 단어가 떠오를 수 있죠. 저 역시 그런 고민을 해본 적이 많습니다. 하지만 그럴 때마다 충동적인 결정보다는 조금 더 신중하게 고민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것을 깨닫게 되었습니다. 마음이 복잡해질 때마다 스스로에게 여러 가지 질문을 던져보며, 퇴사를 진지하게 생각하기 전에 냉정하게 판단해보려 했죠. 이번 글에서는 제가 실제로 퇴사 고민을 할 때 꾹 참고 다시 한 번 생각해 보며 사용한 몇 가지 방법들을 공유해보려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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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누야사 퇴사 짤

 

 

1. 퇴사하고 싶은 이유 구체화하기

가장 먼저 해야 할 일은 "왜" 그만두고 싶은지 구체적으로 정리해보는 것입니다. 그만두고 싶다고 느낀 이유가 단순히 업무 피로에서 오는 것인지, 상사와의 갈등이나 조직 문화에 대한 불만인지, 아니면 성장하고자 하는 욕구가 채워지지 않아 갈등을 겪고 있는 것인지 정확히 이해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막연하게 생각을 정리하기보다, 종이에 하나씩 이유를 적어보는 것을 추천합니다. “업무량이 과다해서 힘들다”, “직무가 적성에 맞지 않는다”, “성장할 기회가 부족하다” 등으로 세세하게 나눠보면, 문제의 본질이 명확해집니다. 이를 통해 단순히 퇴사로 모든 문제가 해결될지, 아니면 회사 내에서 해결할 수 있는 다른 방법이 있는지 더 깊이 고민해 볼 수 있습니다.

 

2. 경제적 준비 상태와 고정 지출 점검하기

퇴사를 고민할 때 가장 먼저 떠오르는 것이 경제적인 부담일 겁니다. 회사를 그만두면 당장 고정 수입이 끊기기 때문에, 기본적인 생활비와 고정 지출을 감당할 준비가 되어 있는지 신중히 점검해봐야 합니다. 매달 고정적으로 나가는 생활비, 카드값, 적금 등을 계산해보고, 이를 감당할 수 있는 저축이 마련되어 있는지 살펴보는 것이 중요합니다. 또한, 비상 상황에 대비한 여유 자금이 충분히 마련되어 있는지, 실업급여나 기타 수입원이 있는지도 꼼꼼히 따져보는 것이 좋습니다. 만약 이러한 경제적 준비가 미흡하다면, 퇴사를 잠시 미루고 현재 직장에서 조금 더 머물며 저축을 늘리는 것도 좋은 선택이 될 수 있습니다.

 

3. 퇴사 후 다른 회사에서의 내 위치 객관화 해보기

퇴사를 고민할 때는 자신이 다른 회사에서도 경쟁력을 발휘할 수 있을지를 냉정하게 평가해보는 것이 중요합니다. 지금까지 쌓아온 경력과 스킬이 시장에서 얼마나 가치 있는지, 내가 원하는 직무와 연봉 조건을 다른 곳에서도 받을 수 있을지 생각해 보는 것이죠. 만약 지금 회사에서 더 많은 경험을 쌓고 실력을 강화할 필요가 있다면, 당장 퇴사하기보다는 조금 더 성숙된 상태에서 결정을 내리는 것이 현명할 수 있습니다.

 

4. 현재 회사에서 문제 해결 시도하기

문제는 항상 퇴사라는 방법만으로 해결되는 것은 아닙니다. 때로는 지금의 상황을 개선할 방법을 찾는 것이 더 좋은 해결책이 될 수 있죠. 예를 들어, 업무량이 많아 부담이 된다면 상사와 솔직하게 대화를 나누며 업무 조정을 요청할 수 있습니다. 혹은 새로운 프로젝트나 부서 이동이 가능한지 문의해 보는 것도 방법입니다. 퇴사는 최후의 선택이라는 마음가짐으로, 문제 해결을 위한 다양한 시도를 해보는 것이 후회 없는 결정을 내리는 데 큰 도움이 됩니다.

 

5. 일에 대한 마음가짐 재정비

퇴사를 생각하게 될 때는 종종 일 자체에 대한 마음가짐도 흔들리기 마련입니다. 일을 하다 보면 처음의 열정이 사라지고 지루함이나 무력감에 빠질 때가 많습니다. 이럴 때는 일의 본래 가치를 다시 돌아보며 마음가짐을 재정비해보는 것이 도움이 됩니다. 예를 들어 새로운 프로젝트를 맡아보거나, 나만의 작은 도전 과제를 설정해 성공적으로 마무리하면서 성취감을 느껴보세요. 이런 과정에서 일을 통해 배울 수 있는 부분을 발견할 수 있으며, 그로인해 퇴사에 대한 생각이 줄어들고 현재 직장에서 더 많은 경험을 쌓고자 하는 의지가 생길 수 있습니다.

 

6. 주변에 조언 구하기

퇴사라는 큰 결정을 내리기 전에 신뢰할 수 있는 주변 사람들에게 조언을 구하는 것은 매우 중요한 과정입니다. 직장 내 고민을 혼자서만 끌어안고 있으면 감정적으로 휘말리기 쉽기 때문에, 이를 털어놓고 이야기하는 것만으로도 많은 도움이 됩니다. 특히 비슷한 경험을 가진 선배나 친구, 그리고 가족들의 이야기는 퇴사 결정을 더욱 객관적으로 바라볼 수 있게 만들어줍니다. 이야기를 나누다 보면 내가 놓치고 있었던 부분을 다른 시각에서 볼 수 있고, 예상치 못한 해결책을 발견할 수도 있습니다. 주변 사람들은 감정에 휩싸인 나보다 상황을 더 냉정하게 바라볼 수 있기 때문에, 그들의 피드백은 퇴사에 대한 감정적인 결정을 줄이고, 보다 신중한 판단을 내리도록 도와줍니다. 또한, 가까운 사람들에게 이야기를 전하고 그들의 조언을 들으며, 퇴사 이후의 현실적인 부분까지 미리 고려하게 되기도 합니다. 이런 과정을 통해 자신이 퇴사 결정을 감정적으로 내리는 것이 아니라 충분히 숙고한 선택임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7. 재충전 시간 가져보기

우리가 퇴사를 고민하는 이유 중 하나는 과도한 피로와 스트레스일 때가 많습니다. 가능하다면 연차나 휴가를 내서 충분한 휴식을 취하고 재충전의 시간을 가지면 감정이 누그러지고 일에 대한 시각이 새로워지기도 하죠. 또한, 평소에도 디지털 디톡스를 통해 업무 외의 자극을 차단하고, 자신의 시간을 충분히 누려보는 것이 큰 도움이 됩니다. 저도 요즘 디지털 디톡스를 통해 스트레스를 줄여보고 있는데요. 전자기기 사용을 완전히 줄이긴 어렵지만, 하루 한시간만 해도 큰 효과를 느낍니다.

 

8. 마음챙김 실천하기

퇴사를 고민할 때는 마음이 불안정해지고 감정의 기복이 커질 수 있습니다. 이럴 때 명상, 요가, 일기 쓰기 등 마음 챙김 활동을 통해 마음을 다스리는 것이 큰 도움이 됩니다. 마음 챙김은 현재 자신의 상태를 객관적으로 바라보게 하여, 복잡한 감정에서 벗어나 더 차분한 마음으로 상황을 이해할 수 있게 만들어 줍니다. 명상은 특히 퇴사를 앞두고 느껴지는 불안감을 줄이는 데 효과적입니다. 매일 짧은 시간이라도 조용히 앉아 호흡에 집중하면서 마음을 안정시키면, 불필요한 걱정에서 벗어나 생각을 정리할 수 있습니다. 요가는 신체적인 긴장을 풀어주는 동시에 마음의 여유를 찾게 해 주며, 일기를 쓰는 습관은 퇴사를 고민하는 과정에서 느끼는 감정들을 글로 정리하게 도와줍니다.

 

9. 퇴사 후 구체적인 계획 세워보기

퇴사를 고민하고 있다면, 당장 결정을 내리기보다는 퇴사 후의 구체적인 계획을 세우며 조금 더 기다리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이직 준비, 창업, 혹은 새로운 분야에 대한 공부 등 퇴사 이후에 하고 싶은 활동이 있다면 이를 실현하기 위해 필요한 준비 사항을 구체적으로 계획해 보세요. 예를 들어, 필요한 자격증이나 기술을 미리 익히고, 관련 네트워크를 구축하는 등 퇴사 후 계획을 탄탄하게 마련하는 것입니다. 이와 같은 구체적인 계획을 세우면 단순히 감정에 휩쓸려 퇴사하는 대신, 목표 달성을 위해 현재 직장에서 조금 더 머물며 재정적 여유를 확보할 수 있습니다. 퇴직금을 최대화하거나 저축을 늘리는 등의 준비를 할 시간도 생기고, 그만두기 전까지 일하면서도 퇴사 이후의 목표를 준비하며 동기 부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이러한 과정은 미래에 대한 막연한 불안을 줄여주고, 퇴사 결정을 더욱 확신 있게 만들어 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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