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청호 명상정원 (대청호 오백리길 4구간 호반 낭만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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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청호 명상정원 (대청호 오백리길 4구간 호반 낭만길)

휴일에 다녀왔던 대청호 명상정원 나들이 일상 기록

 

 

대청호 오백리길 4구간 호반 낭만길

3월까지 춥기 때문에 아직 안심할 수 없지만, 날씨가 제법 많이 풀려 두꺼운 옷 여러 겹 껴입으니 외투가 필요 없더라고요. 경치 좋은 곳 어디 없을까 검색해서 다녀온 곳, 대청호 명상정원입니다.

대청호 명상정원 (대청호 오백리길 4구간 호반 낭만길)

명상정원은 대청호오백리길 4구간(호반낭만길) 시작 지점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대청호 오백리길 4구간 : 호반낭만길 (12.5Km, 약 6시간 소요)
대전 동구 윗말뫼(더리스 인근) → B지구 → 슬픈연가 촬영지 → 전망 좋은 곳 → 가래울 → 교촌 → 대청호 자연생태관 → 습지공원 → 추동 취수탑 → 황새바위 → 연꽃마을 → 금성마을 삼거리 → 엉고개 → 제방길 → 신상교

차량이용 시 네비에 슬픈연가촬영지 또는 명상정원으로 검색하여 주차장(대청호 마산동 쉼터) 찍고 가시면 됩니다. 주차장에서 데크길을 따라 가볍게 왕복 1시간 이내 다녀오실 수 있어요.

명상정원뿐만 아니라 4구간 전체가 대청호 오백리길에서 가장 경치 좋은 코스로 알려져 있습니다.

 

 

대청호 둘레길

각 지역을 대표하는 둘레길 하나씩 있죠. 대전에는 대청호 오백리길이 조성되어 있습니다. 대청호 오백리길대청호를 중심으로한 약 220km의 도보길을 말하며, 행정구역상 대전 동구와 대덕구, 충북 청원과 옥천, 보은에 걸쳐 위치하고 있습니다.

코스는 약 20여 가지가 있고, 구간마다 데크길, 자연부락, 소하천, 등산로, 임도, 옛길 등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대청호 오백리길 (대청호 둘레길)

오백리길을 걷다 보면 조각공원, 미술관, 자연생태관 등 체험 및 관람시설을 함께 이용할 수 있으며, 청원 청남대, 문의문화재단지, 옥천 둔주봉과 정지용생가 육영수생가, 보은 속리산 등 주변 관광지를 함께 연계하여 즐길 수 있습니다.

대청호 둘레길 코스
1구간(두메마을길), 2구간(찬샘마을길), 3구간(호반열녀길), 4구간(호반낭만길), 5구간(백골산성낭만길), 5-1구간(내탑수영장길), 6구간(대추나무길), 7구간(부소담악길), 7-1구간(환산[고리산] 길), 8구간(선비길), 9구간(지용향수길), 10구간(며느리눈물길), 11구간(말티고개길), 11-1구간(지양느티나무길), 12구간(푸른들비단길), 13구간(한반도길), 14구간(장고개구불길), 14-1구간(막지리길), 14-2구간(용호수길), 15구간(구름고개길), 16구간(벌랏한지마을길), 17구간(사향길), 18구간(장수바위길), 18-1구간(마동창작마을길), 19구간(청남대사색길), 20구간(문의과거마을길), 21구간(대청로하스길)

 

 

명상정원 가는 길

이곳이 마산동 쉼터 주차장입니다. 주차장에는 화장실, 개수대 등도 마련되어 있었습니다. 단, 주차장이 생각보다 넓지 않았습니다. 많은 방문객이 몰리는 날에는 주차장이 꽤 붐빌 듯 보였어요.

마산동 쉼터 주차장
슬픈연가 주차장슬픈연가 촬영지

명상정원은 본래 불과 몇 년 전만 해도 숲 속 오솔길을 따라가야지만 볼 수 있는 곳이었는데, 지금은 데크가 깔려 있어 남녀노소 누구나 쉽고 편안하게 찾아갈 수 있습니다. 곳곳 이정표로 안내가 되어 있고, 숲길에는 주황색 리본이 달려 있어서 길을 잃기가 더 어려워 보였습니다.

 

 

물속마을정원

이곳은 물속마을정원에서 바라본 명상정원 풍경입니다. 물속마을정원은 명상정원 가는 길목에 있는 작은 정원을 말하는데요.

물속마을정원대청호 명상정원대청호 명상정원대청호 명상정원
주차장에서 데크길을 따라 쭉 걸어가다보면 갈림길이 나오는데, 어느쪽으로 가든지 명상정원에 도착할 수 있지만, 물속마을정원을 만나기 위해서는 왼쪽으로 가셔야 합니다.

1980년 12월, 이곳 마을의 4천여 세대(약 2만 6천 명)가 다른 곳으로 이주하면서 대청호가 완공되었다고 해요. 물속마을 정원은 대청호가 만들어지면서 다른 곳으로 떠나야 했던 마을 사람들의 고향에 대한 그리움을 담았다고 하네요.

 사진에 담지 못했지만, 작은 2층짜리 팔각정자(호반정)와 그 옆에 둥글게 작은 정원이 조성되어 있었어요. 근데, 겨울이라 나뭇가지와 낙엽만 쌓여 있더라고요. 여름철 푸르를 때 가면 좋을 것 같아요.

 

 

 

명상정원

명상정원은 본래 푸른 잔디와 수목들, 오색빛깔 꽃들로 예쁘게 꾸며져 있는 곳입니다. 그리고 파고라, 평상, 한식담장, 대청마루, 흔들의자, 테이블벤치, 전망데크, 포토존 등 시설이 갖춰져 있습니다. 하지만 겨울철에는 이렇게 앙상하게 가지만 남아있고, 푸른 잔디와 꽃은 찾아볼 수 없습니다.

대청호 명상정원대청호 명상정원대청호 명상정원

 

하지만 아름답고 평화로운 풍경은 사계절 내내 그대로입니다.

대청호 명상정원대청호 명상정원

대청호 명상정원은 김희선 권상우 주연의 슬픈연가 촬영지로 유명한데요.

이 정원이 드라마에서 주인공 준영(권상우)과 혜인(김희선)의 어린시절 추억이 담긴 버려진 작업실(오두막?)이 위치했던 곳이라고 하네요. 드라마 슬픈연가 외에도 창궐, 7년의 밤, 트루픽션, 나의 절친 악당들, 역린 등 다수의 영화가 촬영되기도 했습니다.

 

멀리 보이는 나무 한그루는 홀로섬이라는 곳인데, 물이 빠지면 길이 이어져 건너갈 수 있습니다. 이날은 수위가 높아 갈 수 없었으므로, 눈으로만 구경했습니다.

대청호 명상정원

 

이곳의 수변 풍경은 마음의 평화를 가져다주는 그런 효능(?)이 있기 때문에, 이곳에서 사진을 찍고 분주하게 돌아다니기보다는 가만히 앉아서 물멍을 하시는 것을 추천합니다.

대청호 명상정원

개인적으로 물멍을 좋아하는데, 물멍 하기 좋은 벤치(앉을 곳)가 많이 설치되어 있어서 매우 만족스러웠어요. 겨울이라 그런지 물이 유난히 맑았고, 물결이 햇살에 비추면서 반짝거리는 모습이 너무 예뻤습니다.

돌아오는 길은 전망데크 쪽으로 걸어나왔어요. 사진에는 잘 안보이지만, 건너편 데크길 쪽으로 거위떼들이 헤엄치고 있었답니다.

확실히 초목이나 꽃들을 생각하면 반팔 반바지 입는 계절에 오는 게 더 아름답지만, 겨울에도 나름의 낭만이 있답니다. 가볍게 걷고 싶거나, 연인들 데이트코스, 반려견과 산책할 때, 가족들과 간단하게 나들이하고 싶을 때 들리면 좋을 것 같아요.

대청호 명상정원 나들이 일상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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